내 작은 행동들이 주변에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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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서계신 분이 '아휴' 하고 한숨을 쉬시덜고요. 그분은 잠시 후 제 옆자리에 앉으셨고 4정거장을 지나는 10분 남짓의 시간동안 한숨을 7번 정도 내쉬셨습니다. 저는 중간에 앞 자리로 이동했고요.
처음 한숨을 들을 때는 아무런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한숨을 듣고나니 '뭐지? 무슨 일이지?'하며 한 숨쉬신 분을 잠시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4-5번째가 될 때는 조금씩 제게 부정적 감정이 들기 시작하면서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저는 '이 사람 주변에서 조금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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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주웠어요.' 한번은 제 자리를 스쳐 지나가는 동료가 작은 사탕 두개를 던져주고 갔습니다. 또 다른 날은 '커피 한잔 하실래요?'라며 제가 너무 오랜시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쉬는 시간을 갖자고 말을 걸었죠. 저는 짧지만 즐겁게 수다하며 커피와 과자 한봉지를 해치우고 또다시 집중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일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컨디션을 지켜보며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아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관심과 행동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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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시로 나도 모르는 행동을 합니다. 한숨을 쉬기도 하고, 커피챗을 신청하거나 웃고 박수치며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죠. 또 인정과 칭찬을 하기도 하고, '해봤어?책임질거야?'라며 상대방만이 느낄 수 있는 작은 압박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반복될 때 내 의도와는 관계없이 옆에 있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죠. 긍정적, 부정적.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동료와 주변 사람들로 부터 지속해서 솔직한 피드백을 받고 자기인식과 메타인지를 학습하는 이유입니다.
내 작은 행동을 분석하고, 조정해서 더 긍정적이고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