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teaching 과 코칭 co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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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인가? 코치인가?
나에 대한 정체성을 자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교육인가? 코칭인가? 라는 질문이 되기도 하고, 컨설팅인가? 코칭인가? 라는 질문으로 대변되기도 하죠.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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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eaching과 코칭 coaching의 근본적인 공통점은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것' 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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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라기 보다는 강사와 코치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대신 기준은 저입니다. 다른 강사님들과 코치님들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는 강의를 하기도 하고, 코칭을 하기도 합니다. 처음 기업과 시간을 함께하기로 계약할 때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거든요. 강사로서의 백종화와 코치로서의 백종화가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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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할 때의 저는 학습하는 사람들의 input에 집중합니다.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죠. 물론 강의가 끝나고 나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메뉴얼을 공유해 주는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주로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1차적으로 "이대로 한번 해보세요." 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집단에게 멘토링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빠르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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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코칭을 할 때의 저는 조금 다릅니다. 목적이 2가지가 있거든요. 하나는 강의 보다 조금 더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 입니다. 즉, 강의에서는 실행을 하고 말고의 의사결정은 학습자 본인에게 맡깁니다. 강의 후에 다시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런데 코칭은 1회성으로 하는 경우는 100번 중에 2~3번 밖에는 없습니다. 대부분 다회로 만나게 되고, 이때 각 세션별로 저의 마지막 질문은 "다음 코칭 세션 때까지 어떤 행동을 해보고 오시겠어요?" 입니다. 즉, 행동 변화는 디폴트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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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코칭에서의 행동변화는 강의를 할 때와 조금 다른점이 있습니다. 강의를 할 때 학습자의 행동변화는 숙제입니다. 즉, 숙제를 내주는 백종화 강사의 의지가 강력하게 주입되는 반면 백종화 코치와 함께하는 코칭에서는 코치이 (학습자)가 자신의 행동을 선택합니다. 코치인 저는 관여하지 않죠. 코칭 대화를 할 때의 저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하게 하는 편이고 판서를 하기도 하고,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박수치며 같이 웃으며 수다를 떨기도 하죠. 대신 코치이가 스스로 자신의 변화 의지를 표현하도록 이끌어 가는 대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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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학습자가 가져가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크게 2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1) 새로운 목표를 정한다.
보통은 기대하는 역할이라고도 하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새롭게 바꾸는 순간, 우리는 기존과는 다른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목표를 스스로 정하게 되면 행동은 자연적으로 변화시킬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목표는 회사가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내 주변에 있는 팀원 / 동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 2가지로 집중하죠.
2) 자신의 가치관을 발견한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한 성격을 타고납니다. 기질이라고 하죠. 그리고 성장하면서 많은 환경적 영향을 받습니다. 가족, 친구, 직업, 직장, 동료, 리더 들이 바로 그 영향들입니다. 타고는 성격과 환경적 영향을 통해 지금의 내가 만들어 지게 되는데, 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짜 나'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삶에서 가장 강력한 자기의지로 변화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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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라면
coach 라면
leader 라면
그리고
내가 엄마와 아빠라면
나의 팔로워에게 '새로운 목표'가 되는 역할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진짜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일을 잘하고, 성과를 내게 하는 것과는 별개이지만 떨어질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죠. 이것을 잘하는 사람이 '진짜 리더' 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