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스킬 _ 1 ON 1 정의
1 ON 1 의 정의
지금까지 1 ON 1 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조금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그럼 1 ON 1를 한 문장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요? 정의가 중요한 이유는 방향성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지금 내리는 정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HOW도 WHY도 모두 WHAT인 정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정의에서부터 동의되지 않는다면 글에서 읽는 모든 내용들이 다 불편할 수 밖에는 없거든요. 그래서 글을 읽고 나와 조직에 적용할 부분을 고민할 때 제가 이야기하는 1 ON 1의 정의와 목적을 기준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 ON 1을 ‘두 명의 사람이 모여 대화하는 것’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Meaningful Conversation, 의미있는 대화’라고 이야기합니다. 1 ON 1 대화는 쌍방향의 사람이 있다는 의미인데 보통 리더와 구성원이라는 구분이 생깁니다. 직장에서는 CEO와 임원 또는 팀장이 될 수 있고, 가정에서는 부부나 부모와 자녀가 될 수도 있겠죠.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의 모습이 될 수고 있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이라는 직책으로 구분된 두 사람의 대화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직책이 다른 사람만이 1 ON 1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치로서 제가 만나 코칭대화를 하는 모든 고객분들도 1 ON 1 코칭대화를 하는 것이고, 친구들이나 동료와의 대화에서도 1 ON 1은 언제든지 발생하는 상황이죠. 최근에도 전 직장 동료였던 매니저와 만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의 이직과 현재 직장에서 고민이 되는 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거든요.
그럼 의미있는 대화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누구일까? 쌍방향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양쪽이 모두 리딩을 해야하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도 맞는 이야기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 한 명이 더 영향력을 끼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리더가 있는 것이죠. 직장에서의 사례를 본다면 1 ON 1 대화에서도 리더가 더 주도권을 가지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저는 1 ON 1을 ‘리더십 스킬의 종합판’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제 첫번째 책 (요즘 팀장은 이렇게 일합니다. 중앙북스)에서도 공유했던 내용인데 리더가 활용할 수 있는 리더십 스킬에는 리더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팀원이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Mentoring), 리더의 지식과 스킬을 가르쳐주며 따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티칭 (Teaching), 리더가 가진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의 정답과 오답을 찾아내고, 방향성을 정해주는 컨설팅 (Consulting), 구성원의 잠재력을 신뢰하며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대안을 찾아낼 수 있도록 질문과 경청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코칭 (Coaching), 그리고 구성원의 어려움과 흔들리는 마음에 공감하고 함께 위로하는 카운셀링 (Counseling) 을 1 ON 1 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나는 많은 리더들이 1 ON 1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더들이 시간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바로 공식처럼 정답이 없는 만남에서 내가 어떤 리더십 스킬을 사용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스스로도 대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요. 리더십에 정답은 없습니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리더마다 다르고 구성원마다 다른 것이 리더십이고, 같은 구성원이라도 상황마다 다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더가 힘들다는 것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려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더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은 단 하나, 내가 좋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마음과 작은 행동에서 부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관점에서 저는 1 ON 을 구성원들을 성장시키고, 성공시키는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 드립니다. 꼭 한번 시도해보면서 구성원들의 변화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책을 쓰는 중 입니다. '1 ON 1 의미있는 대화' 중.
사례를 모아보려고 합니다. 혹시 해외든 국내든 1 ON 1에 대한 경험이 있으시면 손만 살짝 들어주세요 ~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