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오픈해볼까요?

by 그로플 백종화

준비된 상태에서 보여주면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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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 때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라며 보여주기를 꺼려합니다. 어떤 마음일까요?


가장 큰 것은 '잘 하고 싶은 마음'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입니다. 그런데 이 잘하고 싶은 마음을 살짝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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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준비된 상태는 언제일까요?


'내가 만족하는 상태'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준비가 잘 되어서 누가 물어보든 답변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이 상태를 살짝 다른 관점에서 보면 '내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 모두 반영된 상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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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내가 자신있다고 생각할 때 입니다. 바로 나 스스로 '이건 너무 잘 준비했는데? ' 라고 생각할 때 이죠.


이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못하는 시간입니다. 이유는 내가 너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이 들어가게 되면 내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죠.



또 하나, 내가 자신있는 상태는 이미 수정할 시간이 부족한 임박한 시점입니다. 이때는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영할 수 없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죠.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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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나 팔로워,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심리적 강박은 우리에게 부족한 모습, 실패한 모습, 잘 모르는 내용을 노출하기 어려운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과 행동들은 '내가 더 빠르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치게 만들죠. 부족하더라도 빠르게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받아 보면 어떨까요?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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