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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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집으로 가는 길, 잠시 울산에 들러 조직문화를 고민하는 분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서울이든, 울산이든 근처에 있으면 밥 먹으며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분이죠.
오늘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다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년을 채우는가? 성장을 논하는가?'
직원들이 일을 하는 목적이 정년을 채우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 있고, 지금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 라는 목적인 분들도 있다고요
그런데 이 두 목적은 일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공유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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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목적인 구성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자녀를 위해 내가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 지금 이 회사를 다니겠다.'입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죠. 더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새로운 일을 맡았다가 잘 못해서 찍히거나 실패하면?' 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라고요.
정년이 될 때까지 가는 길에 장애가 되는 도전, 어려운 일, 새로운 과업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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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목적이 구성원은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새로운 과업을 맡게 되면 새로운 경험이 생기니까 좋은 것이죠.'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외부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는 것들 또한 나를 위한 활동이라고 믿습니다.
성장하는 만큼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내 가치가 커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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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정년은 우리 조직 안에서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성장은 우리 조직 안과 조직 밖에서의 목적이 되죠.
어느 것이 더 클까요?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요? 그리고 어느 것이 더 즐겁고 내 삶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까요?
이 또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직 관점에서도, 동료에게 주는 영향력 관점에서도 누가 더 긍정적 영향을 줄 지를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이 두가지가 내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게 해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