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반대로 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

by 그로플 백종화

반대로 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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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oo은 그게 문제에요'


코칭을 하다보면 상대방의 행동, 일하는 방식, 태도에 불만을 가진 경우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렇게 나와는 다른 그 행동이 불편해졌고, 그것이 쌓이다 보면 잘못된, 일 못하는, 함께 일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평가받게 되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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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볼까요?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대편의 강점이 하나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이라는 것이죠.


처음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새로운 호기심이 생겨서 새로운 일을 할 때 몰입을 하는 강점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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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하는 사람'은 약점이 없을까요?


끝까지 하는 사람이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거든요.



끝까지 한다는 의미는 자신의 과업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의미는 바로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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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끝까지 하는 사람'은 문제를 파고 파고 파면서 일을 진척해 나갑니다. 반대로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은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깨트리기 위해서 노력하죠. 해보고 안되면 다른 방식으로 해보고, 또 안되면 다른 방식으로 말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서로가 가진 특징을 이해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가 함께하는 목적을 이루어 가는 것이 중요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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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런 다양성을 많이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져 가고 있지만 과거에는 끝까지 마무리 하는 사람을 조직에서는 조금 더 높게 평가했었습니다. 성과와 일하는 방식이 예측가능했기 때문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타트업에 와서 보니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인재들을 파악하고 있더라고요.



끝까지 하는 사람에게는 그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그 방식으로 일하도록 하고요.



실제 스타트업 CEO 122명 중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며 끝까지 하기 보다는 호기심을 강점으로 사용하는 리더들이 50%가 넘는 것을 보며 대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성의 시대'가 많이 다가왔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과거 대기업을 다니고 있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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