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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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리더십을 배울 때가 2007년 이었습니다. 이때 팀원이 4명인 팀장이 되었거든요. 제가 배운 리더십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구성원들이 이해하도록 소통하는 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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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6년이 지난 지금 리더십을 공유하고 코칭하는 저는 조금은 다르게 리더십을 전하고 있습니다. '리더가 정답을 알지 못하는 시대에요. 리더가 정하려고 하기 보다는 함께 하는 구성원들의 모든 지식과 경험들을 모아서 가장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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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조직에 통용되는 리더십은 아닙니다. 하지만 점점더 확산될 수 밖에 없는 리더십이죠. 이유는 환경에 있습니다.
제가 처음 리더가 되었던 2007년 즈음에는 CEO, 임원 그리고 팀장이 회사의 주요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이전의 경험들이 중요한 지식으로 인정받던 시기 였기도 했죠. 이유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만들어지고 공유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장 좋은 성공 방식은 '미국과 일본 등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빠른 성장을 거둔 나라에 가서, 그들의 것을 벤치마킹 하는 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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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과거와 같은 방식이 통하기도 하지만, 아예 새로운 시도와 방법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도 하죠. 지식과 기술의 발전이 수시로 일어나는 요즘이라고 볼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게 지식과 기술의 변화를 리더가 학습해서 따라잡을 수 없는 시대이고, 요즘 세대들이 더 다양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유투브와 커뮤니티를 통해 학습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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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처럼 리더가 모든 지식과 경험, 정보를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이제는 리더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아니 리더가 모르는 것이 많다라는 전제하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정보를 가진 상태가 아니라, 정보가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요즘인 것이죠.
빠르게 실행하고 피드백하며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애자일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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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알고 있는 지식, 리더가 경험했던 성공과 실패 방법들이 정답이 될 수 없는 시대가 요즘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리더만이 의사결정을 할 수도 없는 시대이기도 하고요.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찾아 학습하고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야 하는 시기이고, 함께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머리가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