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부총지배인 김지영 상무님 사례
리더는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사람입니다.
1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 일처럼 즐거운 일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분들을 만나면 너무 즐겁더라고요. 오늘 뉴스레터에도 실었지만,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 또 한 분의 사례를 알게 되었네요.
2 혼자서 일을 잘하고 성과내는 사람과 주변 사람들을 성장시키며 함께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에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요? 회사는 다음 리더로 누구를 선택하려고 할까요?
3 그랜드 하얏트 부총지배인 김지영 상무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매니저가 없어도 직원들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사람” “내 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 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부연설명으로 “사람이 전부예요.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성장시키느냐가 중요해요. 내가 떠나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후임을 키우는 것도 윗사람의 책무라고 봅니다.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직원들에게 제가 하는 일을 거의 다 알려줬어요. 그들이 제 것을 뺏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들이 잘 해내면 제 면이 서는 거죠. 제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는 건 기본이고요. 그러다 보니 절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를 믿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손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죠.”
4 그런데 이렇게 자신이 가진 것을 다 공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스스로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고 성공했기 때문에 과거에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도, 새롭게 배우고 있는 지식과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바쁜 일과 중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다른 업계의 동향을 들으며 업무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죠. 이렇게 자신의 경험으로 누군가의 성장을 돕고, 자신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던 리더였습니다.
5 또 하나 care 라는 자신만의 리더십 노하우도 공유합니다. “사람들은 돈이 애사심의 원천이라고들 하죠. 맞아요. 그런데 사실은 소통, 돌봄(care)만한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이름을 기억해 불러주고, 안부를 묻고, 달라진 헤어스타일 같은 소소한 변화를 알아봐 주는 것. 그런 말 한마디가 힘이 세요. 고객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든지 만나면 인사를 하고 밥 먹었는지, 별 일 없는지를 물어보며 말이죠.
[참고기사]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