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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내가 좋아하는, 싫어하는 조직문화

by 그로플 백종화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조직의 문화가 있습니다. 그 문화는 사람들의 수만큼 다양하죠. 조직 문화가 개인 관점에서 중요한 '내가 즐겁게 몰입할 수 있나?'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 사용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답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조직문화가 나와 맞지 않으면 '일과 동료가 즐겁지 않고, 내가 가진 역량의 30-40%도 사용할 수 없게 되거든요.'


3 나에게 fit한 문화를 지속해서 찾고 고민하며 만들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게도 fit과 no fit한 문화가 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문화는 '서로 묻고 배우고 피드백하는 학습 문화'입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내 주변 누구에게든지 물어볼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내 업무를 잠시 내려두고 그의 과업을 돕는 문화이죠. 실제 그런 조직에서 18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그 시간이 나와 동료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기에 더 좋아하고 확산하려하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불편한 조직문화도 있는데 '학습을 방해'하는 빌런들이 많은 곳이죠. 리더십을 학습하는 시간에 한명 두명이 사라지는 회사, 상위 리더나 CEO가 급한 궁금증이 있어서 호출당하는 회사, 학습시간을 배움과 공유의 시간이 아니라 체크와 할당으로 사용할 회사, 몰라서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고 혼내는 선배들이 많아서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해야하는 회사, 공부하고 배우는 시간을 일안하고 논다고 생각해서 숨겨야 하는 회사 등이 그런 회사입니다.


성장하는 것이 좋았고 내 주변에 있는 동료와 회사, 고객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일의 재미였던지라 영향이 작아지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환경과 사람들이 불편하더라고요.


나에게 맞는 조직문화, 꼭 찾아서 정리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는 경험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출근시간이 즐겁다는 걸 느끼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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