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목표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의 강점은 일사분란한 실행입니다. 그래서 리더가 팀원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질문하고, 기다려주는 것은 시간낭비가 되기도 하죠. 결과가 늦게 나오거나, 실행으로 연결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그런데 구체적인 목표와 방법을 알려주는 순간 팀원은 '생각하지 않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이미 리더가 방향과 방법, 속도를 다 정해놨기 때문이죠. 반대로 팀원이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기다려주면 실행은 늦지만 팀원은 스스로의 논리, 목적, 이유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둘 다 장점과 단점이 있을 뿐이죠. 대신 사람과 상황에 따라 지금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으면 됩니다. 여유가 없을 때와 있을 때, 구성원의 역량과 동기(일에 대한 의지)에 따라, 반복해서 보여준 태도 등이 내 리더십을 가르는 선택의 기준이 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