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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리더십 _ 관점 공유와 행동을 실천하게 하는 리더

by 그로플 백종화

관점을 공유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돕는 리더



부산에서 1박 2일 과정으로 14명의 리더분들과 코칭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첫날 너무 즐겁고, 저 또한 배우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 중 한 리더분이 자신의 사례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새로운 신입 멤버들이 이제 입사를 하게 되는데, 기존 멤버들이 '존중'이라는 키워드로 서로를 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찾은 방법이셨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신입사원들이 배치되기 3개월 전, 기존 사원들과 매주 1개씩 EBS '직장인의 예절' 이라는 동영상을 보고, 함께 토론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면 신입사원들이 입사했을 때 존중받았다고 생각할까? 라는 주제로 수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고요



구성원들은 15개의 주제를 매주 하나씩 보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고 신입사원들이 왔을 때 각자의 방법으로 존중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몰랐던 것이 아니고, 알고 있었는데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표현은 구성원들이 리더에게 해준 말이었죠.



리더의 역할은 관점을 공유하고, 서로의 다른 생각들을 같은 목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오늘의 리더는 '신입사원에게 존중을 보여주는 것' 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기 전, 모두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줬습니다. 내 생각이 답이라고 생각했다면 편하게 'OOO 해' 라고 말했으면 됐을 텐데 말입니다.



15주, 15개의 콘텐츠 그리고 그 콘텐츠 수 만큼의 시간이 투자된 그 시간이 어쩌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 갈 방법을 찾은 그 시간이지 않을까 합니다.



강사가 학습자에게 큰 것 하나를 배운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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