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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변화관리에 필요한 프레이밍

by 그로플 백종화

변화관리의 핵심, 프레이밍을 다시 해야 합니다.



1 프레이밍 framing 이란 ? 사전을 보면 '질문이나 문제 제시 방법(틀)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이나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으로 특정 사안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는 이론'이라고 정의내려 줍니다.



2 예를 들어 하나의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는 의미이죠. 한자기 질문을 해보갰습니다. '면담 한번 해주세요' 라는 말을 팀원에게 들으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가장 많은 리더들이 '퇴사하나?' 라는 걱정을 한다고 하십니다. 면담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면 먼저 부정적인 경험을 가져오게 되죠.



3 반대로 팀원의 관점에서도 한번 생각해 볼께요. '면담 좀 할까?' 라는 말을 리더에게 듣는 팀원은 '내가 뭘 잘못했나?' '나한테 또 무슨 일을 주려고 하지?' 라며 걱정을 먼저 합니다. 면담이라는 단어에 씌워진 우리의 프레이밍이 조금 부정적이죠. 그런데 우리의 면담 중에에는 꽤 좋은 경험들도 있었는데 말이죠.



4 많은 기업에서 소통을 늘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회의는 줄이고, 1 ON 1과 타운홀 미팅을 늘리려고 하시죠. 이때 면담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1 ON 1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리더와 팀원의 대화라는 상황을 면담이라는 단어로 극복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죠. 대화 방법을 잘 배워도 '면담하자' 라는 말을 하는 순간 지금까지 배웠던 새로운 스킬은 사라지고 과거의 나쁜 기억들이 스믈스믈 올라오거든요.



5 변화관리는 크게는 조직에서, 작게는 개인에게서 나타납니다. 소통을 늘리는 것 또한 변화관리의 하나이죠. 이때 '면담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1 ON 1 단어를 새롭게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구성원 모두의 생각속에 새로운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6 수평적인 소통, 성과 뿐만이 아니라 성장과 가치관에 대한 소통, 정답을 찾기 보다는 조금 더 나은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 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이루기 위해서 말이죠.



7 1 ON 1, Growth meeting, Coffee chat 등이 면담이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새로운 프레이밍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프레이밍을 리더 뿐만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 공유가 시작되어야죠.



8 피드백 보다는 리뷰라는 단어로, 판단보다는 관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프레이밍 즉, 관점이 바뀌면 우리는 다르게 인식하고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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