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브랜딩하는 사람들
1 불과 3~5년 전까지만 해도 '퇴사' '이직'은 긍정적인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퇴사나 이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외부에 공유하지 않았기도 했었거든요.
2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나 보는 현상들이 많이 보이죠. 자신의 SNS에 퇴사, 이직 또는 권고 사직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3 특히 자발적 퇴사, 또는 비자벌적 퇴사인 권고사직을 경험한 분들이 이전 직장에서의 경험들을 공유해 주실 때면 사람과 회사를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그 기업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좋았던 추억'
'그곳에서 내가 맡았던 과업과 그 결과'
'내가 했었던 과업과 일들이 회사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었는지?'
'그리고 내가 다른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는지'를 담담하게 기록해 주시죠.
4 '자신을 브랜딩 하는 사람들' 그 분들은 자신의 경험들이 가치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5 자신을 브랜딩하는 사람들은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기업에서 찾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6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내 경험에 가치를 입히고, 내 일의 의미를 찾을 때' 그 일에 더 몰입하게 되기 때문이죠. 킹더랜드의 천사랑 (임윤아)은 호텔리어입니다. 그리고 어느날 테이블 보를 각잡아서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번 방문하는 고객분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자신의 과업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과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된다고요.
7 내 일에 가치를 입히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의 목적과 결과물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과 조직을 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들은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거나 니즈를 채워주고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하죠. 자신을 브랜딩하는 사람들이 더 가치있는 일을 찾아 다닙니다.
8 브랜딩은 전문가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먼저 해야하는 것이죠. 내가 매일 하는 말과 행동에서 부터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멀리하는 사람은 욕하고, 거친말을 하며 상대방을 깔보는 사람이고 자신 또는 타인의 과업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미래가 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