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나만의 강점이 전략이 되게하라
나만의 강점이 팀의 전략이 되게하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에 델랍이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10년 전 은퇴한 선수인데요. 신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발이 아니라 손을 쓰는 선수였죠.
골기퍼가 아닌 수비수인 델랍은 손으로 공을 던지는 기술이 탁월했습니다. 그는 스로인으로만 많은 어시스트를 하며 팀이 2부에서 1부로 승격하는데 기여했고, 1부리그에서도 많은 골에 기여했습니다.
실제 한 경기에서는 골기퍼가 쉽게 사이드로 처리할 수 있는 볼을 안부러 상대에게 코너킥을 주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고, 상대 팀은 축구 경기장의 광고판들을 앞으로 당겨 델랍이 스로인을 던지기 전 도움닫기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 선수가 가진 독특한 재능이 팀의 전략이 된 순간이죠
그리고 스토크시티는 여러 경기에서 승점을 쌓았고 한 개인의 재능을 팀의 강점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델랍이 이 재능을 갖게 된 이유는 과거 그의 경험 때문입니다. 바로 창던지기 선수였거든요.
조직에서도 동일합니다. 모든 개인의 자신만의 경험이 있고, 지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과 지식을 스스로 돌아보며 더 갈고 닦지 않으면 조직이라는 팀은 무시해버리게 되죠. 또 내 주변 동료들의 경험과 지식을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그의 방식으로 함께 일하자는 말조차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르다.
이 말은 성격 뿐만이 아니라 지식과 경험의 다름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다름이 모여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되죠.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일할 것인가? 무엇이 정답인가?가 아닌 우리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할 것인가 입니다. 그걸 생각해보는 오늘이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