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진단은 영점 조정용입니다.
1 리더십 진단 도구를 만들고 평가와 판단의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바로 리더에서 내릴 사람을 골라내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죠.
2 그런데 리더십을 평가할 때 2가지 관점이 필요합니다. 구성원들의 상향식 평가도 그중 하나이지만, 회사에서 리더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있거든요. 만약 리더십 진단 도구를 평가와 판단의 도구로만 사용하게 되면 '구성원들이 자신들에게 잘 해주는 리더'만을 높게 평가할 때 회사는 중요한 리더를 놓칠 수도 있게 됩니다.
3 또 하나, 탁월한 리더가 모두 리더십 진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팀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하라고 압박을 하거나, 심리적 안전감이 사라진 조직에서는 의외로 최상위의 리더십 진단 평가가 나오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구성원들이 리더의 변화를 포기한 것이죠.
4 저는 리더십 진단 도구를 '영점 잡는 도구' 라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사격을 할 때 첫 3발로 영점을 잡습니다. 내 총열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죠. 리더십 진단 또한 이렇게 내 리더십이 어떻게 되어 이는지를 확인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5 단, 사격을 반복해서 했는데도 영점이 잡히지 않는다면 사격 자세등에 대해 기초 사격훈련을 다시 받는 것처럼 리더십도 자신의 리더십 행동들이 올바른지를 확인하는 것 뿐입니다.
6 리더십은 상호 작용에서 나옵니다. 그 상호 작용은 3가지이죠. 하나는 리더의 리더와 회사이고, 다른 하나는 구성원입니다. 리더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지는 평가는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7 리더십 진단을 통해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3가지 입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반복해서 듣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과 행동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의 리더들에게서 강점과 약점으로 구분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구성원들이 회사 리더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8 진단을 하기 전 명확한 표적(리더상과 행동)을 먼저 구성원과 리더에게 공유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격 후 (특정 기간 리더가 행동한 후) 사격 표적을 보며 (진단을 보며) 다시 한번 내 소총의 영점 (리더의 역할과 행동)을 잡아 주면 됩니다.
9 이 과정에서 부족했던 것을 학습하고, 반복해서 훈련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탄착군 (리더의 역할과 행동 그리고 영향의 얼라인)을 형성해 보세요.
10 변화하고 노력하는 만큼 기다리고 함께 성장해 가면 됩니다. 해도 해도 안 될때, 극단적으로 위험한 리스크가 있을 때, 그때 리더에서 내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