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에 대한 오해는 정말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소통으로 구성원들의 동기를 빼앗고 있기도 하거든요
오늘도 집에서 경험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제 제 서재 방을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조금 더 큰 방으로 기존 짐과 책들을 옮겼고, 이전에 서재로 쓰던 방이 짐을 넣어두는 방이 되었죠.
그런데 딸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 그 방을 치우고 있더라고요. 저는 '하은아 뭐해?' 라고 물어봤고 딸은 '응 정리하고 있어, 내 공부방이 될 수도 있으니까.' 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조용히 넘어갔는데 오늘 제가 운동을 간 사이에 딸과 엄마가 평가와 피드백 대화를 나눴더라고요. 엄마가 '뭐해?' 라고 물어 보니 딸은 '그냥 집어넣고 있어.' 라고 이야기 했다고요. 그리고 나서 엄마는 '그건 정리가 아니지, 정리는 내가 찾고 싶은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 . . .블라 블라 '
운동을 하고 돌아오니 집이 조용하더라고요. 물어보니 엄마와 딸은 평가와 피드백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딸의 부정적 태도에 엄마의 마음도 다운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엄마에게 평가, 피드백 그리고 피드포워드의 차이를 알려주며 '평가와 피드백은 기분이 나빠. 대신 하은이에게 '하은이는 정리는 왜 한다고 생각해? 어떤게 좋은 정리일까?' 라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대화를 시작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참, 저희 가정은 꽤 행복합니다. 서로에게 편하게 이야기하는 심리적 안전감을 가진 가정이라 이런 저런 대화들이 갈등이 아닌 서로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믿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곳이거든요.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서로에게 모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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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이 중요해? 피드포워드가 중요해?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치로서 이야기 한다면 저는 두가지를 잘 결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두가지의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죠.
대신 요약한다면 저는 과거 행동과 일하는 방식에서 잘한 점과 개선점을 찾아내는 피드백을 통해 미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피드포워드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싶네요.
이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입니다. 피드백과 피드포워드만 잘하면 리더로서 갖춰야 할 휴먼 스킬의 상당 부분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결론적으로 과거로 돌아가 과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내 행동과 생각을 바꾸고, 그로 인해 내 미래가 조금이라도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의 내 행동과 생각들이 정답이 아니라고 믿고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피드포워드 책에서 나온 주요 문장들 입니다.]
① 개인이 갖고 있는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타인의 조언을 구하며, 조언을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자신이 갈 길을 가는 것(move on)이다
② 피드포워드의 기준점은 개인의 현재 모습이 아닌 개인이 변화하는 모습(who people are still becoming)이다
③ WRAP는 (피드백의 주제가 되는) 특정한 일을 설명하는 무엇과 어디서(What and Where)로 시작해 무엇을 바탕으로 해당 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이뤄졌는지(Reason)에 대해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켰는지(Affect)에 대해 말하며, 마지막으로 조언을 나누는(Prompt) 과정이다.
④ 다른 사람들로부터 최대한 배우려고 노력하는 겸손한 리더가 효율적인 리더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겸손한 리더는 피드포워드를 직원들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리더 본인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⑤ 피드백의 효과는 해당 조언을 듣는 사람이 이를 받아들이고 실천한 후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