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함께하기 힘든 사람은 누구인가요?

by 그로플 백종화

함께하기 힘든 사람은 누구인가요?



사람들마다 각자의 가치관, 습관, 성격에 따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함께하면 힘들어 지는 사람' 이 있습니다. 그 두가지 부류를 구분해 볼 수 있다며 내가 속한 조직 / 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를 정리해 볼 수도 있죠.



그런데 함께 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지만, 함께하면 힘들어 지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고민하지 않더라고요. 저는 '누구와 함께할 때 힘이 드나요?' 라는 질문을 가끔 사용합니다. 이때 그의 진짜를 보게 되기도 하거든요.



한번은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이 힘들다' 라고 이야기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제 생각과는 달랐더라고요. 처음에는 저처럼 '부정적인 사람을 불편해 하시나? '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반대 의견은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동료가 아닌, 자신의 의견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즉,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었고 자신의 제안대로 업무가 진행될 때 일이 잘되고 있고, 즐겁다라고 생각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저 또한 함께 할 때 에너지가 쪽쪽빠지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욕하는 사람, 거친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 그리고 부정적 단어를 입에 달고 있는 사람' 이 그에 해당하죠. 친한 사이라고 해서 '존나, 씨발, 그새끼, 지가 뭔데...' 와 같은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제가 힘들어 하는 사람들입니다.



반대 의견을 내는 것도 좋고, 목소리 톤이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욕, 거친단어, 부정어'을 접할 때 마다 제 에너지가 쪽쪽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게 되거든요. 이런 사람들을 식당이나 지하철에서 만날 때도 그렇습니다. 가능하면 저는 자리를 옮기거나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최대한 크게 듣습니다.



거친 언어들이 나에게 주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매일 넘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에너지를 써야 하는 저이기에 '나에게 가장 부정적 영향을 주는 환경'을 배제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힘드신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해 나만의 정리를 해볼 수 있다면 우리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 저와 함께하는 동료분들은 욕, 거친 말, 부정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함께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런 표현을 해봤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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