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준과 원칙을 만드는 이유
우리는 일을 할 때, 사람을 만날 때 그리고 생활속에서 다양한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십계명은 그런 기준과 원칙이고, 법과 문화 또한 기준과 원칙이죠. 그런데 우리에게 왜 기준과 원칙이라는 것이 존재하게 된 걸까요?
첫번째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 서로가 다른 생각, 가치관 그리고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 '틀렸다' 라고 바라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상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내 경험과 내가 배우고 학습한 영역에서의 지식이 있을 뿐이죠.
두 명 이상이 모인 조직에서 기준과 원칙이 있다는 의미는 '지켜야 하는 규칙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이 기준과 원칙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즉 세상에 동일한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은 없다는 의미이죠. 두 명 이상이 모였을 때 말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조금 더 과격하게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나 혼자서 일을 할 때도, 생활할 때도 나만의 기준과 원칙이 있습니다. 저는 '타인과의 약속, 시간을 지킨다.' 는 것과 함께 '모든 상황에서 내가 정답이 아니니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끝까지 듣자.' 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원칙들은 제 행동을 통제하게 되죠
한 사람에게 기준과 원칙이 있다는 말은 자신의 일과 삶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목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게는 그 단어가 바로 '성장, Growth' 이죠. 개인의 삶에서도 기준과 원칙, 목표와 목적이 있다는 말은 내가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기준과 원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준과 원칙을 나와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통제의 목적이 조금 더 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완벽하지 않기에 '내가 바라는 기대 모습' 이라는 관점에서 기준과 원칙을 바라봅니다.
기준과 원칙을 지키지 못했을 때 '틀렸다. 잘못했다.' 가 아닌 '기대했던 행동을 하지 못했다.'라는 관점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