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호칭을 넘어 서는 것

by 그로플 백종화

호칭을 넘어서는 것



뭐라고 호칭하세요? 라는 글을 썼는데,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럼 호칭을 무조건 바꿔야 할까요?' 라는 질문이죠.



호칭에 따라 내가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마음이 전달되고, 이 관점에서 리더와 조직문화는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였는데요.



저 또한 친한 후배들에게는 '너' 라는 호칭을 가끔 쓰고, '케주얼한 반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유가 1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규칙 때문입니다.



호칭을 넘어서는 것은 바로 조직문화입니다. 즉, 둘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에서 지켜야 하는 기준이자 규칙이죠. 만약 조직문화 안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메시지가 있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보장하는 기준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형, 언니, 동생' 이라고 부르더라도 자신이 할 말은 다 하는 문화가 형성되겠죠.



반대로 '님' 호칭을 사용하고 서로를 '영어 이름'으로 부른다 하더라도 우리의 문화가 '시키는 대로 해' 라면 호칭의 힘은 사라지게 됩니다. 더 강력한 것은 바로 조직문화이거든요. 호칭도 그 안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업에서 '님' '영어이름' '직급 간소화' 등을 추진하지만 실패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호칭만 바꾸고 조직문화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호칭은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죠. 하지만 그 호칭 조차도 조직문화안에서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리더는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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