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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리더와 팔로워 간의 적당한 거리

by 그로플 백종화

적당한 거리



배신감. 이 감정은 리더분들이 팀원에게 많이 느끼는 감정 중 하나입니다. '내가 얼마나 잘 해줬는데.' 라는 말과 패키지이기도 하죠.



많은 리더분들이 자신의 팔로워를 대할 때 '적당한 거리'를 지키지 않고, 다 퍼주거나 하나도 주지 않거나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속상해 하기도 하고, '내 생각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 고 불만을 갖기도 하죠.



리더와 팔로워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한 거리' 입니다.


물론 적당하다는 말에서 느낄 수 있는 거리는 개인마다 다른 기준이 있을 겁니다.



나만의 거리, 나와 그와의 거리를 정해두는 기준이 없게 되면 우리는 '내 마음을 몰라주는' 동료로 부터 상처를 받게 되고, '나를 떠나 이직하는' 팀원에게 배신감을 갖게 되고,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하는 팀원을 불편하게 여길 수 밖에는 없습니다.



리더와 팀원간의 관계는 '신뢰' '믿음' 뿐만이 아니라 '계약'으로도 묶여져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저에게 적당한 거리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정하는 적당한 거리에는 몇 가지 기준이 있디고 합니다.



언제든지 고민이 생겼을 때 연락해도 되는 사이였으면 좋겠고


내 생각, 네 생각을 서로에게 솔직하게 직언할 수 있는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기에 존중하는 사이였으면 좋겠고,


서로에게 고마워와 미안해를 표현할 수 있는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이 정도로 적당한 거리를 준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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