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파인 다이닝은 디저트의 아름다움을 기대하는 맛이 있다.베가스에 위치한 프렌치 파인 다이닝 Partage를 다녀왔다.
아마 미슐랭이 지금 베가스 가이드북을 쓴다면 (08년 이후로 중단됨), 이 매장이 최소 1 스타는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partage.vegas/
홈페이지에 설명이 나와있지만, 메뉴는 3 코스 $60, 5 코스 $85, 7 코스 $105로 굉장히 단순한 메뉴이다.
코스로 나오는 요리도 1 년에 3, 4회 바뀐다고 하니, 사진을 보고 방문해도 다른 음식을 접할 확률이 높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베가스 스트립의 I-15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다. 걸어도 되는 거리지만, 길이 밤에 걷기에 안전한 길이 아닐 것 같으므로 차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외관은 허름하지만 내부는 모던하다. 드레스 코드가 있진 않지만, 비즈니스 캐주얼 이상이 좋을 것 같다.
얼음물이 공짜라서 좋은 나라 미국. 갓 블레스 아메리카! 술 없이 아내는 3 코스, 필자는 5 코스를 주문하였다.
아뮤제 부싀. 미슐랭 스타를 받을만한 디테일이다.
레몬 혹은 라임이 들어있어서, 초장에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고 시작한다.
첫 요리는 감자수프이다. 사실 감자가 아니라 불란서 재료인 뭐라고 말해줬는데 모르는 단어라서 잊어버렸다.
감자 위에 트러플도 올리고, 커피도 올리고, 튀기기도 해서 수프와 함께 내었다. 코스 중 최고의 요리였다.
두 번째 전채인 관자였다. 북해도산 관자를 tangerine과 함께 냈다. 관자 + 버터 조합의 느끼함을 탠저린이 잡아줘서 좋았다.
관자는 대부분 실패하지 않는 요리인 것 같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세 번째 코스는 생선 요리이다. 아구 구이 안에 베이컨을 넣었다.
소스들도 맛있어서 찍어먹는 맛이 있었다. 아구의 쫄깃함은 한국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 것이다.
아내의 메인 요리는 오리 가슴살이다. 3 코스는 5 코스보다 메인 요리의 양이 많았다. 맘에 드는 디테일이었다.
네 번째 코스인 소고기 구이. 버거를 재해석한 고기구이이다.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 베이컨, 아시아고 등을 먹으니, 정말 버거를 먹는 기분이었다. ㅎㅎ
마지막 디저트.
자르면 이런 식이다. 배 잼이 너무 맛있었다. 설탕을 적당히 넣어서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우리의 belated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면서!
필자가 8:15에 예약을 해서, 나갈 때쯤에는 레스토랑에 손님이 거의 없었다. 이상 후기 끝.한줄평
설명해주는 서버가 매우 친절하고, 음식도 디테일이 훌륭했다. 셰프가 젊은 사람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베가스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