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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Aug 01. 2021

청담 스시모토이 런치 오마카세 후기

드라이 에이징 맛집

오늘의 썸네일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아까미(참치 등살)

청담에 새로 오픈한 스시집 스시 모토이를 다녀왔다.

오마카세만 서빙하는 요즘 스타일의 스시집이다.

https://goo.gl/maps/g762oQqDtHN1P5GM8

홈페이지는 따로 없는 것 같고, 차움 뒤편에 위치해 있다.


런치 10만 원 코스 리뷰 시작한다.


후기

꽤 유명한 쇼쿠도 카이와 같은 건물이다. 2 층에 위치한 스시 모토이. 발레 제공된다.
입구는 깔끔. 히라가나로 모토이.
입구에 드라이 에이징 기계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내부는 좁지만 깔끔하다. 다찌에 셰프님 두 분이 계시고, 서빙해주시는 분 한 분 계신다.
테이블 세팅 역시 깔끔.
주방장님께서 쥠은 전부 담당하시고, 수 셰프께서 생선(네타) 써는 것을 도와주시는 시스템.
필자는 스시 이전에 사시미 등 작은 요리들(쯔마미)이 많은 구성을 좋아한다. 런치에 네 가지 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전복 식감도 훌륭했다.
스시는 드라이 에이징을 거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생선들이 부드럽고 특유의 꿉꿉한 향이 있다. 흰살 생선의 탄력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좀 아쉬울 수도 있다. 밥은 초 향이 강한 편이다
이 날 코가 이상했던건지, 아내는 괜찮다는데 필자는 와사비가 조금 시큼해서 아쉬웠다. 그런데 게로 만든 장국이나 마지막에 박고지를 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일본 정통 느낌
디저트도 연어덮밥(사케동)을 형상화한 자몽-치즈크림 아이스크림이었다. 사케동을 형상화했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종합 한줄평

타쿠미곤은 너무 비싸니까, 거길 가기 전에 먼저 도전해보면 좋을 곳이 아닌가 싶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에이징이 꽤 많이 들어간 거 같았다. 초밥의 시큼함이 세고 식감은 꼬들한 것이 삼성동 유키즈시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강남 스시 씬에 나름 에지를 가지고 있는 집이 아닌가 싶으니, 도전해보실 분들은 도전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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