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썸네일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아까미(참치 등살) 청담에 새로 오픈한 스시집 스시 모토이를 다녀왔다.
오마카세만 서빙하는 요즘 스타일의 스시집이다.
https://goo.gl/maps/g762oQqDtHN1P5GM8
홈페이지는 따로 없는 것 같고, 차움 뒤편에 위치해 있다.
런치 10만 원 코스 리뷰 시작한다.
후기
꽤 유명한 쇼쿠도 카이와 같은 건물이다. 2 층에 위치한 스시 모토이. 발레 제공된다. 입구에 드라이 에이징 기계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내부는 좁지만 깔끔하다. 다찌에 셰프님 두 분이 계시고, 서빙해주시는 분 한 분 계신다. 주방장님께서 쥠은 전부 담당하시고, 수 셰프께서 생선(네타) 써는 것을 도와주시는 시스템. 필자는 스시 이전에 사시미 등 작은 요리들(쯔마미)이 많은 구성을 좋아한다. 런치에 네 가지 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전복 식감도 훌륭했다. 스시는 드라이 에이징을 거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생선들이 부드럽고 특유의 꿉꿉한 향이 있다. 흰살 생선의 탄력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좀 아쉬울 수도 있다. 밥은 초 향이 강한 편이다 이 날 코가 이상했던건지, 아내는 괜찮다는데 필자는 와사비가 조금 시큼해서 아쉬웠다. 그런데 게로 만든 장국이나 마지막에 박고지를 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일본 정통 느낌 디저트도 연어덮밥(사케동)을 형상화한 자몽-치즈크림 아이스크림이었다. 사케동을 형상화했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종합 한줄평
타쿠미곤은 너무 비싸니까, 거길 가기 전에 먼저 도전해보면 좋을 곳이 아닌가 싶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에이징이 꽤 많이 들어간 거 같았다. 초밥의 시큼함이 세고 식감은 꼬들한 것이 삼성동 유키즈시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강남 스시 씬에 나름 에지를 가지고 있는 집이 아닌가 싶으니, 도전해보실 분들은 도전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