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recyclabl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ia Aug 11. 2021

청담 스시 스미레 런치 오마카세 후기

풍미의 밸런스가 완벽한스시집

서울 스시집 투어 중, 청담동에 위치한 스시 스미레 런치를 다녀왔다.

스시효, 스시이토 등을 경험한 이성준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했던 곳이고, 다른 스시집에 비해서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https://goo.gl/maps/mJcFoUZaR4Zg2ZS16

후기 시작한다.


후기

도산공원 동쪽으로 300미터 정도쯤 오면 있는 키즈 럭스 건물의 4 층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이 매우 작아서 찾기가 조금 까다롭다.
맛있기만 하면 간판 없어도 다들 찾아올 테니 문제는 없다.
4층에서 살짝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 구조. 스미레 간판 옆에 강아지 조각이 귀엽다.
매장 내부는 이런 느낌. 다찌 하나에 총 12명 정도 좌석이 있다.
테이블 세팅. 간장을 깔끔하게 반만 채워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런치 전채(쯔마미)는 광어 회와 관자구이. 관자 + 우니버터는 실패하지 않는다. 광어도 굉장히 적정한 숙성도였다.
초밥은 참돔으로 시작해서 줄무늬전갱이, 전갱이, 그리고 단새우. 전갱이에 시소를 넣어서 주는 것에 큰 감동이 있었다. 역시 요리의 완성은 허브와 향신료.
대뱃살엔 소금, 속살은 간장, 새끼황돔은 시소, 청어는 시소와 와사비. 균형을 완벽하게 맞춘 허브 사용이 돋보인다.
셰프님 도마 앞에 놓인 허브들.
금태구이와 아구 간에는 유자와 파. 그리고 붕장어와 고등어. 마지막은 새우살을 넣은 계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해산물과 레몬그라스 (똠얌꿍 되기 직전) 국물로 만든 온면과 망고 셔벗으로 마무리. 국수에선 창의성마저 돋보였다.
균형이 완벽했던 스시집 스시 스미레 후기 완료.

종합 한줄평

강남에 위치한 수많은 스시 오마카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가게였다. 허브와 향신료 사용이 적재적소에 들어가서 균형이 완벽했고, 부담스럽지 않게 균형을 지키면서 재미를 더한 창의성까지 있었다. 런치 10만 원 급에서 지금까지 갔던 스시집 중에서 최고였다.

매거진의 이전글 청담 파불라(Pabulla) 디너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