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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Sep 17. 2021

그랜드 하얏트 호텔 스테이크하우스 런치 코스 후기

양갈비도 상당히 실패하기 힘든 요리가 아닌가 싶다

날씨가 좋은 날 오후에 장모님과 아내와 함께 하얏트 호텔에 위치한 스테이크하우스를 다녀왔다.


장모님이 한 번 가 보시고 너무 맛있다며 꼭 사주고 싶으셨다고.. (사위사랑 감사합니다...)


https://www.hyatt.com/ko-KR/hotel/south-korea/grand-hyatt-seoul/selrs/dining

예약은 필수이고 창가는 특히 예약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ㅎㅎ


후기

필자가 생각하는 서울 내 가장 멋있는 호텔 로비. 신라호텔의 샤방한 작품도 좋지만, 하얏트의 유화가 보다 필자 스타일이다.
음식점 모음을 "322 소월로"라고 부르는 듯. 필자의 외조부모님이 사랑하셨던 파리스 그릴은 사라졌다 ㅠ_ㅠ
스테이크 하우스 들어가 봅니다.
매장 내부는 오픈키친 세련됐고, 밖에 풀장 뷰가 산뜻하다. 완전히 미국식 감성 ㅎㅎ
테이블 세팅 굉장히 심플하고 메뉴판은 가죽이 멋있다.
런치 코스를 먹어보았다. 1인 8만 8천 원이고, 식전 빵은 옵션인데 추가하지 않았다.
필자의 참치 타르트와 아내의 옥수수 차우더. 사람 심리가.. 같은 값이면 타르타르.... 쪽으로 기울게 되는 듯 ㅎㅎ
스테이크에 앞서 식기를 교체해준다. 띵품 라귀올 나이프!
필자의 양갈비와 아내의 안심. 가르니쉬는 같다. 굽기는 살짝 오버쿡이었지만, 양갈비는 기름이 많아서 큰 문제 없었다. 안심은 약간 뻑뻑해진 것 같았다.
원하는 소스를 그릇 옆에 놓아준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홀스래디시, 그리고 민트젤리.
사이드는 구운 야채, 컬리플라워 스테이크, 그리고 크림 시금치. 두 명이 오면 크림 시금치와 컬리플라워 스테이크 두 개로 하면 딱 좋지 않을까 싶다.
디저트는 애플파이와 딸기 아이스크림. 애플파이가 상당히 훌륭했다. 장모님이 고른 피나콜라다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있었던 듯. 사진을 못 찍었다. 후기 끝!

종합 한줄평

상당히 준수한 스테이크 하우스이고, 1 인당 8만 8천 원이라는 가격이 적당한 것 같다. 다만 스테이크가 약간 오버 쿡이라는 점, 디저트 플레이팅 등이 살짝 미국식이라는 점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창가에 앉을 수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으니 꼭 창가로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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