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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Nov 16. 2021

미국 아빠일기 5편: 입덧이 심해지는 아내

본제스타. 비싼 약이라서 그런가, 디테일이 커엽다

아내의 입덧이 심해진다.


처음에 입덧이 꽤 지속되어서 전화로 Vitamin B6, Unisom 25 mg Doxylamine Succinate를 추천받고 복용했으나 크게 개선되는 것이 없었다.


너무 오래 입덧이 지속되고 오히려 점점 악화되는 것 같아서 Zofran을 처방받아서 약국에서 구매했으나, 한 번 먹어보고 너무 두통이 심해서 바로 복용을 중단했다.


마지막 방편인 셈으로 Bonjesta를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했다. B6, 유니섬은 그로서리에서도 팔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았고, 조프란도 처방을 받아서 사면 보험에서 커버를 해줘서 크게 비싸지 않았다.


본제스타의 경우 보험이랑 많이 사는 거 할인 등등해서 60알에 $100 정도가 들었다. 두 달에 10만 원이면.. 잘 들기만 하면 충분히 낼만하긴 하지만 여태껏 먹은 약 중에서는 가장 비싸다.


이 약마저 들지 않으면 수액을 맞아야 한다는데, 그건 보험이 될지 안될지 간호사 님도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하셨다. 다음에 의사를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아내가 살이 3킬로가 빠졌다. 원래 살이 없는 타입이라 너무 불쌍한 느낌이다.


부디 본제스타가 효과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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