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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Dec 26. 2021

[하와이 맛집] Nanzan Girogiro 후기

교토식 가이세키 전문점

이 날의 베스트였던 도미와 두부가 들어간 국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 근처에 위치한 교토식 가이세키 전문점 난잔 기로기로를 다녀왔다.


굉장히 만족했던 곳이었다.


홈페이지에 메뉴가 있으니 참고하고 가면 좋다 (메뉴가 매월 바뀐다).


예약은 필수인데 이메일로도 예약이 가능하니 관광객들은 전화가 안 되면 메일로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https://www.nanzangirogiro.com/


후기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 근처이다. 와이키키에서 차로 15분 이내이다. 주차장이 따로 있다.
매장 분위기는 이런 식이다. 카운터가 아닌 룸 좌석도 있다. 1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어 보였다.
메뉴는 전부 코스 메뉴이다. 필자는 6코스 메뉴에 디저트는 한 개만 추가했다.
테이블 세팅. 깔끔하다.
곁들일 사케를 시켰는데 잔이 커여웠다.
첫번째 에피타이저는 참치. 밑에 깔린 소스와 조화가 좋았다. 아내는 참치를 못 먹어서 오리고기로 대체해 주었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다음은 국. 국 안에 도미와 두부가 들어가 있는데, 두부 맛이 예술이었다. 모찌리도후 같은 맛.
다음은 소고기. 부드러운 고기에 아구 간 소스. 고기도 부드러워서 좋았다.
다음은 두부 전복 요리. 여기까지 먹고 나니 요리사가 부드러움 장인인가 싶다. 일본 요리가 대부분 그렇지만, 교토식이 더욱 그렇다고 한다.
그 다음은 대구와 이리 튀김. 이리를 알탕으로나 먹었지, 이렇게 먹으니 완전히 다른 맛이었다. 호박죽? 소스와 조화가 일품!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못 참고 소주 한 잔 시켜버렸다.
식사는 도미구이가 올라간 보리밥(즈께?)과 짠지이다. 고구마 소주를 곁들인! 임산부인 아내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은 디저트! 하와이 왜 왔냐고 해서 생일이라고 했더니 커여운 촛불도 줬다 ㅎㅎ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가이세키 집 난잔 기로기로!

종합 한줄평

우선 가격이 1인당 $78이란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엥간한 압구정동 이자카야 혹은 가이세키들과 비교해서 전혀 빠지지 않는 맛과 정성인데 가격이 오히려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굉장히 추천이다. 술 가격도 전반적으로 합리적이다. 다만, 예약할 때 요리사 앞으로 배정해달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서버들 쪽은 좀 산만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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