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ia Jan 09. 2022

미국 아빠일기 10편: 여섯 번째 병원 방문

임신 15주차 정기 검진

여느 때처럼 화창한 남가주 하늘

15주 차를 맞이하여 병원을 다녀왔다.


이 날의 이슈는 남편인 내가 코로나 증상과 유사한 증상들이 있어서 괜찮은지,

지난번 NIPT 검사에서 나왔던 갑상선 항진증 결과가 어떤지,


두 가지였다.


병원에 가서 먼저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는 검사 결과를 봐야 하고, 만약 확진이면 아내는 ER을 가서 무슨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한다. (코로나 치료제는 아닌데 뭔가 위험하게 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Urgent Care에는 없고 ER에만 있다고 한다). 근데 필자가 학회에서 언제 누굴 만나서 그들이 언제 확진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하니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거의 코로나일 확률이 없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병원 방문 후에 나온 결과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그리고 피를 뽑은 뒤에 병원을 나왔다.


병원에서 나오고 일주일 정도 후에 전화가 와서 모든 검사 결과 수치가 정상이라고 했다. 갑상선 수치도 입덧 때문에 일시적으로 올랐던 것 같다고 했다.


피 뽑기 전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 병원이 깨끗해서 좋다 ㅎㅎ

이제 한동안 병원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다음 병원 방문은 1월 31일이다.


위험한 시기들을 많이 지나서, 마음이 한결 놓인다.


난임을 거친 후에 임신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많았는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더도 덜도 말고 태어날 딸내미가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아빠일기 10편 마친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아빠일기 9편: 응급실 방문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