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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Apr 12. 2022

하와이 해피아워 맛집 두 군데

Chef Kenzo와 ZIGU

여행지에 가면 술이 빠질 수 없다. 

그러므로 하와이 여행에서도 술이 빠지면 섭섭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 레스토랑에서는 술값이 적지 않은 편이므로, 많은 관광객들이 술을 사서 호텔에서 마시고는 한다. 긴 밤을 보내기에는 호텔에서 마시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하겠지만, 해피아워를 활용해서 보다 저렴하게 식당에서도 기분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해피아워를 즐기기에 좋은 식당 두 군데를 추천하려 한다.


1. Chef Kenzo

https://goo.gl/maps/RsfqgamFzJ4DpS4y7

알라 모아나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주말 포함 매일 오후 5시에서 7시까지가 해피아워이다.

분위기는 이런 식이다. 하이체어도 있고, 평범한 높이의 테이블도 있다. 야외 테이블도 있다.
해피아워 메뉴가 따로 있고, 일반 메뉴에서도 고를 수 있다. 일반 메뉴도 가격이 비싸지 않다. 하이볼이 단돈 $6 !
하우스 사케(좌)와 하이볼(우) 한 잔씩을 마셨다. 한국과 비교해서 하이볼 퀄리티가 훨씬 훌륭하므로 하이볼 추천한다.
심지어 음식도 훌륭하다. 가격이 너무 훌륭해서 여러 그릇을 시키는데 부담이 전혀 없다 ㅎㅎ

유일한 단점이라면 알라모아나 근처라서 보통 관광객들이 많이 묵는 와이키키와는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라는 점? 그러나 우버를 타면 꽤 가까운 거리이므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자가 운전자의 경우 바로 옆의 주차장을 식당에서 인증해주기 때문에 주차도 공짜이다.


2. ZIGU

두 번째 추천할 집은 와이키키의 터줏대감 하이엔드 이자카야인 지구이다.

최근에 지구 건물 2층에 상당한 퀄리티의 파인 다이닝이 생겼는데(후기: https://brunch.co.kr/@eliarhocapt/220), 아마 지구와도 시너지가 꽤 괜찮을 것 같다.

지구는 90년대부터 와이키키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붙박이 명소이다.

지구 구글맵: https://g.page/zigu-waikiki?share

업스케일 이자카야라서 분위기 훌륭하다.
이곳은 4시부터 6시까지가 해피아워이다. 이 안에서만 해결하면 음식값도 저렴하게, 술값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이볼 한 잔과 아내가 먹은 무알콜 칵테일이다. 둘 다 매우 훌륭했다.
음식은 모링가(하와이 허브) 소바와 와규 스끼야끼. 스끼야끼는 좀 창렬이라 비추이지만, 모링가 소바는 너무 훌륭했다. 지금도 또 먹고싶은 맛이다.

지구는 와이키키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이 전혀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다. 또한 근처에 다른 가게도 많아서, 가볍게 1차를 하고 2차로 이동하기에도 좋다.


아무쪼록, 하와이에서 술을 찾으시는 여행객들에게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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