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용 사슴고기 파테와 스타 프룻(starfruit) 피클 2021년 12월 13일에 오픈한 와이키키 하이엔드 다이닝 natuRe waikiki에서 저녁을 먹었다.
굉장히 훌륭한 식당이었고, 예약이 아웃도어 테이블, 셰프 카운터, 바, 인도어 테이블 이렇게 네 곳으로 나뉘어 있으니 잘 골라야 한다. 음식을 즐기기에는 셰프 카운터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https://www.opentable.com/r/nature-waikiki-honolulu
후기
와이키키 해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우린 자연을 담았어요~라고 말하고 있다 바 테이블(좌), 셰프 카운터(가운데), 인도어 테이블(우) 테이블 세팅 깔끔합니다. 저 앞에 놓인 나무는 요리 중간에 등장하기 때문에 놔두었다고 한다. 훌륭했다. 필자가 먹은 regular tasting menu(좌)는 인당 $85이다. 페어링 옵션(우)이 매우 혜자이므로 반드시 추천한다. 필자는 네이쳐 페어링, 아내는 무알콜 페어링을 했다 아뮤제 부쉬 특: 먹고 나면 뭘 먹었는지 기억 안남 필자는 스파클링 로제. 아내는 레몬에이드로 시작한다. 스파클링 로제가 하와이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하와이에서 와인도 만드는 줄 몰랐다. 사슴고기 파테와 스타푸르츠 피클. 사슴고기의 꿉꿉한 맛과 상큼한 과일피클이 잘 어울렸다. 필자의 헤페바이젠과도 역시 잘 어울렸다. 전복 술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요리. 엄청 부드러우면서 스모키 향이 있어서 좋았다. 곁들인 사케 역시 하와이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테이블에 놓인 나무 연기라는데, 나무 이름을 까먹었는데 하와이에서 히코리 대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본격 탄수화물 감자와 옥수수 요리. 여기에 랍스터를 추가하면 내장소스와 랍스터 살을 추가해준다. 곁들인 달달한 술(이름을 까먹었다)과도 잘 어울렸다. 호박 수프와 사워도우 빵. 버터는 해초가 들어가 있다. 빵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마지막은 스테이크. 곁들인 해초가 정말 맛있었다. 필자는 럼을 곁들이고 아내는 비트 쥬스를 곁들였다. 접시가 하와이를 의미한다고 한다(화산 + 바다 + ....) 앞에서 열심히 우리가 먹을 디저트를 만들어 주신다 ㅎㅎ
그렇게 완성된! 추가한 몽블랑($16). 훌륭했다. 마카다미아 크럼이 고소했다. 필자의 생일과 아내의 임신을 퉁쳐서 축하하는 의미로 그레이프 후르트 소르베를 주셨다. 감사합니다!
종합 한줄평
하와이에 미슐랭이 들어간다면 최소 2 스타는 노려볼만한 가게가 아닌가 싶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셰프들이 굉장히 피곤해하는 듯이 보이긴 했으나, 음식과 모든 서비스가 한치의 오차 없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거의 모든 재료를 하와이에서 공수해서 스토리도 풍부하고, 맛과 멋은 사진으로 보다시피 완벽에 가깝다. 하와이 여행하시는 분들이 꼭 한 번 방문해 보았으면 좋겠다. 특히 셰프는 젊은 여성이기도 하고, 언젠가 chef's table에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