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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May 13. 2022

미국 아빠일기 14편: 입체 초음파

병원에서 안 봐주는 것이 트루?

임신 중의 재미 중 하나인 입체 초음파 사진

임신 기간 중 계속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위치한 Orange Coast Women's Hospital에서 Dr. Grace Kong을 만나서 진료를 보고 있는데, 30주 정도 되었을 때 입체 초음파는 언제 가능하냐고 물으니,


"저희는 입체 초음파 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해서 조금 당황했었다. 물어보니 입체 초음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 작은 병원에 가서 따로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얼바인에 위치한 Forever Yours라는 입체 초음파 전문 병원(시설?)을 방문했다.

https://goo.gl/maps/M6D3A1xJgZMqSXM5A


대략 30분 정도 입체 초음파를 보면서 이미지를 거의 100장 정도 찍은 후에 그중 9컷은 한 장에 프린트해주고 나머지는 파일로 보내준다.


그렇게 해서 비용은 $80이었다.


10만 원이라 비싼 감은 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었던지라, 한 번 정도는 해볼 만한 것 같았다.


아무리 꾹꾹 눌러도 깨지 않던 노엘이
커여움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ㅎㅎ

이런 곳에서 초음파를 봐주시는 분들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지를 보면서 크기가 몇이라느니 무게가 어떻다느니 등의 말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왠지 만약 둘째가 생긴다면 또 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한 번은 해볼 만한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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