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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Aug 10. 2019

[홍콩맛집] Mak Mak(막막) 후기

베지테리안 스프링 롤과 코코넛 수프

홍콩 센트럴 랜드마크에 위치한 막막.


해피아워 칵테일이 해피한 캐주얼한 모던 타이 퀴진이다.


홈페이지(https://www.makmak.hk/)에서 메뉴를 영어로 다 볼 수 있고,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화가 불편한 관광객에게 큰 이점이 된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두 번 방문했으므로 사진이 많이 있다.

센트럴의 랜드마크 아트리움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방문이 편리하다.
외관이다. 딱 봐도 사장이 미국 물 좀 먹은 것이 아닌가 느낌이 드는 서구적인 외관이다.
내부는 이런 분위기이다. 연인끼리도, 친구끼리도, 가족끼리도 충분히 올 수 있는 분위기이다.
테이블 세팅. 아주 깔끔하고 모던한 구성이다.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지만, 매일 5시부터 8시까지는 해피아워라서 칵테일을 할인한다. 굉장히 훌륭한 칵테일이다.
혁신적인 것은 전혀 없지만 기대한 맛을 충족시켜주는 깔끔한 맛이다.
베지테리안 스프링 롤과 코코넛 수프. 코코넛 크림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서 맛있고, 스프링 롤 옆에 같이 나오는 칠리소스가 일품이다.
팟타이와 칠리 4종 세트. 칠리를 더 달라고 하면 네 종을 가져다주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태국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역시 커리 중에 최고는 타이커리다.
밥을 추가로 시켜야 했던 똠얌꿍. 국수를 추가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했다.
대충 실패할 리 없는 태국식 해산물 버미셀리 볶음. 고수 잎과 줄기가 골고루 듬뿍 들어가서 풍미가 좋다.
친구가 시켜서 먹더니, 정확히 잡채 같다고 혹평한 Goong Op Woon Sen. 잡채가 그립다면 시켜볼 만한...

맛이 3점인 이유

적당히 다 맛있는데, 딱히 기억에 남는 음식도 없는 레스토랑이다. 음식에 큰 공을 들인 것은 아니지만, 기본이 무너지거나 하는 집도 아니다. 본인이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불쾌해지는 타입이라면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분위기가 5점인 이유

랜드마크 안에 위치해 있으니 분위기는 어느 정도 개런티 되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주얼하면서 세련됐다. 약간 어스틴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부모님과 와도 좋고, 아이를 데려와도 좋고, 친구와 와도, 연인과 와도 좋을 곳.


가격이 5점인 이유

딱히 코스 메뉴를 시켜야 하는 중압감도 없으므로, 해피아워에 와서 칵테일과 함께 누들이나 스프링롤을 안주삼아 먹으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꽤 괜찮은 급의 분위기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Afternoon Tea 세트를 판매하는데, 이게 또 애피타이저 하나 + 메인 하나 + 음료 하나  해서 10% 추가 차지 포함해서 한화 만원 정도이다. 굉장히 혜자.


종합 한줄평

프라임 타임에 제 값을 주고 먹기에는 좀 미식적인 면에서 아쉬운 감이 있지만,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불만을 찾지 못하는 타입이라면 해피아워와 애프터눈 티세트를 활용해서 혜자ness를 만끽하도록 하자.


+번외평

아내가 아주 좋아하는 가게인지라, 맛 3점에 분개했다는 평을 추가해달라고 함. 아내피셜 맛 4점인 점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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