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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Sep 29. 2019

[홍콩맛집] BLT Burger(비엘티 버거) 후기

King Salmon Chipotle 버거.

오늘은 침사추이의 하버시티 2층에 위치한 BLT 버거 후기이다.


뉴욕의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점인 BLT 스테이크에서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홍콩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형적인 미국의 웰메이드 버거집으로, 아메리카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오늘로 두 번을 방문하여 총 4개의 버거를 먹어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하버시티의 2층 랄프로렌 매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하버시티 내부가 초행자에겐 상당히 복잡하므로, 내부 지도를 잘 보면서 돌아다녀야 한다.
주요 식사시간인 주말 1시나 7시 즈음에는 반드시 줄을 서야 하지만, 보기에 비해 줄이 빨리빨리 빠지는 집이다.
전형적인 미국 레스토랑의 느낌이다.
이미지 상단에 나오듯, 케이팝을 영상과 틀어놓는데, 굉장히 거슬렸다. 미국 버거와 케이팝... 여기가 바로 홍콩이다.
The Classic, Tex-Mexan, Mexican El Chapo, 그리고 King Salmon Chipotle를 먹어보았다. 
버거와 밀크셰이크 조합은 아무리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다지 도전해보고 싶지도 않은 조합이다.
The Classic. 안에 들은 머스터드가 산미가 강해서 상당히 거슬리는 맛이었다. 유일하게 맛이 없었던 버거이다.
King Salmon과 Fat Fries. 피클을 쿨하게 올려준 모습이 영락없는 미국 버거 레스토랑이다.
연어 패티가 두툼하고, 빵 위에 올라간 양파와 치아시드가 나름의 재미를 준다.
Tex Mexan. 버거를 주문할 때 고기 굽기를 물어보는 데에서 버거를 제대로 하는 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완벽한 미디엄. 속은 촉촉하다. 패티가 상당히 고급이라 기름지지 않아서 담백하다.
별로 아름다운 이미지는 아니지만... 연어 패티에 엄청 공을 들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패티가 뻑뻑하지 않고 많은 야채와 어우러져서 먹기에 좋다.

맛이 4점인 이유

고기의 굽기 정도까지 물어봐가며 진지하게 패티를 굽는 점. 패티를 비롯한 버거 안의 내용물이 전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점. 고기나 연어 등의 재료가 신선한 것이 느껴지는 점 등에서 거의 5점을 주고 싶지만, 버거 특유의 단순한 맛의 방향과, 미국에서 먹어 본 이런저런 최고 수준의 버거들과 비교했을 때 창의력이 조금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하여 4점을 주었다. 클래식 버거의 머스터드 소스 역시 만점을 주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분위기가 3점인 이유

대형 몰 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한계가 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레스토랑이다. 상당히 귀에 거슬리는 케이팝 음악 역시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가격이 4점인 이유

Shake Shack 같은 버거와 비교하면 가격이 꽤 있지만, 그런 버거와는 또 급이 다른 버거이기 때문에 특별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버거의 크기 역시 미국식으로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굳이 프라이를 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배가 부르다. 1인당 2만 원 정도로 이 정도 양의 버거를 먹을 수 있다면 나쁘지는 않은 딜인 것 같다.


종합 한줄평

정통 미국 버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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