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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멘탈 Aug 12. 2023

130년 된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프롤로그

집을 샀다. 겁도 없이 130년 된 집을 샀다. 3년 동안의 집 찾기 대장정의 결과였다. 대충 고쳐서 살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은 점점 커졌고 결국에는 집을 다 뜯어고치는 대공사가 돼버렸다. 맨땅에 헤딩하면서 시작한 좌충우돌 시드니 하우스 레노베이션 일기.


3년 동안이나 집을 보러 다녔다. 그리고 그 대장정 끝에 만난 130살 집, 해리티지(국가유산) 건물이 나를 불렀다. 너무 오래된 집이다 보니 공사를 진행하면서 맞닥뜨린 문제는 한둘이 아니었고 거기에 코로나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일들까지 마주하게 됐다. 집을 보러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과 실제로 집을 사기 위해 했던 일들, 6개월에 걸쳐 진행된 대공사의 경험 등을 공유하려고 한다. 


이 집에서 곧 세 번째 여름을 맞이 하지만 사실 집 보수공사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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