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신옥 Oct 01. 2023

꽃이 하는 말

~ 언제 어디서나 ~




혼자일지라도

숨어서라도

땅을 기어서라도

꽃을 피우리     






둘이서라면

깨어진 벽 사이에서라도

돌틈 사이에서라도

꽃을 피우리     





함께라면

보잘것없는 배경도

아름답게 감싸주며

꽃을 피우리          




사는 날 동안은

매일 새로 꽃을 피우리

화무십일홍일지라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