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
캐나다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 연방 상원 의원 연아 마틴(Yonah Martin)이다. 그녀는 2009년, 스티븐 하퍼(Steven Harper) 총리의 임명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보수당 상원 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상원 야당 부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아 마틴은 캐나다 상원에서 최초로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임명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 역사상 첫 한국계 캐나다인 정치인으로서 그 의미는 더욱 깊다.
서울에서 태어난 연아 마틴은 1972년에 가족과 함께 밴쿠버로 이민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누구보다도 성실히 공부에 매진했고, 1987년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UBC)에서 교육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1년 동안 교직에 몸담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지식과 꿈을 전해준 그녀는 교육자로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 이상의 도전을 꿈꾸며 사회 활동에 발을 들이게 된다.
연아 마틴은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인 C3 Korean Canadian Society를 공동 창립했다. 이 단체는 한인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캐나다 내에서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도 명예 후원자로서 여전히 이 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녀의 리더십은 지역 사회와 국가, 그리고 국제단체 및 자문 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연아 마틴의 헌신과 노력은 여러 차례 인정받았다. 2004년, 그녀는 트라이 시티 지역(Tri-Cities)에서의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2004년 커뮤니티 조화상(Spirit of Community Award)을 수상했다. 2009년, 해외 한인들의 권리 증진을 위한 리더십과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2014년에는 UBC의 100주년 기념 캠페인에서 교육학 분야에서 UBC를 빛낸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이 세계 한인 정치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10회 차를 맞은 세계 한인 정치인 포럼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한인, 변곡점을 넘어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연아 마틴 외에도 다니엘 배(Daniel Pae) 오클라호마주 하원 의원 등 미국을 비롯한 14개국에서 약 100여 명의 한인 정치인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국에서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들로서, 한인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아 마틴은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한인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리더다. 그녀는 언제나 한인들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며,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한인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더욱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의 여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녀의 발자취는 한인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녀의 리더십과 헌신은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 이번 세계 한인 정치인 포럼에서 그녀가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미디어 신문 "뉴스와 NewsWA" 기사 내용과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