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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사빠 Aug 14. 2016

한낮의 그림

입추가 지난 어느 날 정오의 바람

매미소리 울어제끼는 낮 12시,

거실을 훑고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공간을 메우는 노랫소리

스위밍풀의 '꽃같은 마음'.

펄럭이는 치맛자락과 까닥까닥 발가락.

졸고있는 멍장군과

간간히 존재감 알리는 앵무새의 지저귐까지.

내가 좋아하는 한낮의 나른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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