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드디어
봄이
오려고
한다
우산 아래
팝콘 튀기는 소리가
벚꽃을
부른다
어떤 꽃망울은
벌써
준비가
다 됐다
벚꽃 피면
또
벚나무 아래에서
벚꽃 잎 잡기 하자
벚꽃 잎
잡다가
유치원 지각하자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면서요> 출간작가
뉴질랜드에서 육아 하며 글 쓰는 내과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