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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쌀로 만든 수제젤라또, 아차가 ACHAGA

공간기획자의 콘텐츠 브랜딩 인사이트 스토리

by 엘라

로컬 브랜드가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사랑받기 위해서는 3가지 중 하나의 요소를 가져야한다.


1.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활용한다.

2.지역의 이미지를 담아낸다.

3.지역 주민의 거점 공간으로 역할한다.


오늘 소개할 안동 수제 젤라또 '아차가'는 양반의 도시 안동에서 생산되는 '쌀'로 만든 양반쌀 젤라또를 시그니처로 선보인다. '아차가'에서 얻을 수 있는 공간브랜딩 인사이트는 무엇일까.


Info.

본점.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40-5 1층

월 휴무

화-일 12시-21시


안동병원점.

경북 안동시 앙실로 11 안동병원 1층

월-금 10시-18시

주말 휴무


POINT1.

안동쌀로 만든 안동의 로컬 젤라또


본점에 이어 안동병원점까지 확장한 '아차가'의 시그니처 젤라또는 '양반쌀' 맛이다. 양반의 지역 안동에서 생산되는 쌀을 활용하여 쌀알이 씹히는 식감을 살렸다. '아차가'를 찾는 손님들의 원픽이다.


양반쌀 맛 이외에도 안동 막걸리에 대마를 넣었다는 설명을 덧붙이는 '대마막걸리' 맛, 우유 젤라또에 달콤한 초코를 더하고 누룽지가 아삭히 씹히는 '크룽지' 맛 등 이색적인 젤라또를 개발한다.

출처 : 아차가 인스타그램

안동을 여행하는 여행자 뿐만 아니라 안동 주민들도 종종 찾는 '아차가'는 안동의 로컬 젤라또 브랜드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있다.

오직 안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컨텐츠로 지역적 가치를 가진 브랜드가 된 것이다.

출처 : 아차가 인스타그램

POINT2.

여기는 편집샵인가 젤라또 집인가


'아차가' 매장의 외관은 자칫보면 의류 편집샵인가 착각이든다. 사장님의 센스로 브랜드를 담아낸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패션 굿즈도 선보인다. 그래서인지 공간 자체도 인스타감성이 뿜뿜하다.

출처 : 아차가 인스타그램

성공하는 브랜드는 명확한 정체성을 가진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다각화'를 진행한다. '배달의 민족'은 재치있는 B급 감성을 담아낸 굿즈로 평범한 제품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한다. '삼립호빵'은 따뜻한 겨울간식을 모티브로 파자마, 호빵책 등 희소성있는 굿즈를 선보인다.


브랜드의 서브 굿즈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고객층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차가' 역시 젤라또 전문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젤라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꿈꾸는 것이 아닐까.

출처 : 아차가 인스타그램

더욱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아차가'에서도 젤라또의 '컬러'를 담아낸 패션 소품이나 '골라먹는 재미'를 담아낸 아이스크림 콘 모양의 컵, 브랜드의 스토리를 풀어낸 '젤라또 소개북' 등 '정체성'을 풀어낸 아이디어 굿즈를 소개해도 좋을 것이다.

출처 : 아차가 인스타그램

이름부터 재미있는 '아차가'의 안동에서의 행보가 각자의 지역에서 애쓰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강릉의 '테라로사', 대전의 '성심당'과 같은 대표 지역 F&B 브랜드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TIP.

에디터 추천:) 브랜드 굿즈 이야기
https://brunch.co.kr/@imjiminlee/9

ellay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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