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제품력을 브랜드의 DNA로 내세우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브랜드가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다. 물론,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과 맛을 갖추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맛있는 베이글을 '런던에서 사 먹는 기분'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타깃의 타깃을 핵심적으로 초점 하라
젊은 이들이 선택하는 콜라
코카콜라의 후발주자인 펩시콜라는 전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도전적인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슬로건과 비교를 해보자면, 시대에 따라 변천은 있어왔지만, 코카콜라는 originality를 강조한 정체성을, 펩시콜라는 youngerlity를 강조한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 어찌 보면 펩시콜라가 2인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코카콜라와는 다른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형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감정을 자극하라
장인정신을 담은 럭셔리한 물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Naked 브랜드는 스스로를 'Luxury Artesian Water'라고 정의한다. 누군가는 가격을 보고 미쳤다고 할 수도 있지만, '물의 품질이 좋다'는 필요조건을 넘어선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연결시킨 차별점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앱솔루트 000
144년을 이어온 보드카 앱솔루트는 '앱솔루트 000'의 간결한 문구로만 구성한 광고를 오랫동안 이어왔다. 아트 컬렉션, 도시 시리즈 등 콜라보레이션으로 '변화'를 지향하지만 절대 '변질'하지 않는다. “결코 달라지지 않겠지만, 늘 변화합니다”라는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