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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라 Apr 19. 2023

수원 행궁동의 젊은 바이브는 우리가 책임진다, 공존공간

공간기획자의 콘텐츠 브랜딩 인사이트 스토리

수원 행궁동의 로컬 바이브를 만들어가는 핵심 커뮤니티 '공존공간'의 공간컨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무엇일까.


Info.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45번길 32




POINT1.


로컬리티와 실험정신 투철한 청년들



수원의 행궁로와 신풍로, 화서문로 주변이 '행리단길'로 불리며 많은 MZ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원은 화성행궁으로 인해 스카이라인이 낮고 난개발이 없어 오래된 주택과 상가가 많다. 지역의 역사, 문화재 등을 잘 보전하는 것이 수원의 지역 스토리가 되고 중요한 문화 인프라가 된다.

출처 : 재생전술 블로그

공존공간은 카페, 게스트하우스, 공유오피스, 로컬브랜드가 모여있는 행궁동의 로컬크리에이터 집합소이다. 로컬 스쿨의 역할을 하며 로컬브랜드 간의 커뮤니티이자 브랜드가 팬을 만나는 연결점을 제공한다.

비정기적인 팝업이나 전시를 오픈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기도 하며, 입점한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한다.



POINT2.



로컬마저 사랑한 F&B

바리스타와 바텐더가 공존하며 위로를 건네는 카페 겸 바 '쿠오트'는 고급스러운 호텔 바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커피 뿐만 아니라 위스키와 칵테일, 와인까지 부담없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음료와 더불어 카포니아, 스모크 트러블 크림 파스타, 부라타 토마토 샐러드 등의 이탈리안 다이닝도 2만원~3만원 내외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한 공간 내에 편안하고 차분히 머물며 식사와 담소까지 가능하다.


바테이블 좌석부터 테이블, 소파 좌석까지 혼술부터 모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고객을 고려했다.


수원 행궁동만의 로컬의 무드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오직 행궁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 플레이스'라는 점은 확실하다.



전통주와 함께하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 '팔딱산'에서는 전국을 돌아 직접 마셔보고 선별한 전통주 리스트 '사통팔달주'와 한식을 기반으로 '팔딱산'만의 색채를 가미한 찰떡궁합 메뉴를 선보인다.


팔달산의 친근한 애칭인 '팔딱산'은 로컬 주민들에게도 친근한 공간으로 동네 양조장의 역할을 하며 '수원사람, 수원술'을 강조한다.



직접 막걸리를 빚고 우리술을 시음해보는 원데이클래스, 우리술에 대해 심도있게 경험하는 우리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생전술'은 우리술이라는 콘텐츠로 동네와 일상을 재생하는 공존공간의 프로젝트이다.



'오피큐알'은 수제버거와 로컬 수제 맥주가 주메뉴로 난해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공간이다.


특제소스와 블루치즈를 사용하여 '뻑뻑함'을 녹이고, 밀가루 0%와 미나리효소로 건강한 햄버거를 지향한다. 소고기 패티 역시 오로지 우둔살에 을 올려 맛을 더한다.

'오피큐알'의 청년 부부 사장은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재료 특성을 살린 '지역생산, 지역소비'를 지향한다.


햄버거와 함께 수원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신도시양조회' 맥주를 추천한다.

'신도시양조회' 역시 팔달구 화서문로 50 에 아시안포차 컨셉의 수제 맥주집을 운영하는데, '오피큐알'에 맥주를 유통한다.


4가지의 맥주를 선보이는데,

-불취무귀 (에일 발효를 거쳐 저온 라거숙성을 거치는 하이브리드 맥주)

-원천유원지 (벨기에식 위트에일로 꽃향, 과일향, 바나나향, 클로버향이 일품인 맥주)

-화성 RED IPA (Indian Pale Ale로 씁쓸한 맛, 오렌지향이 특색인 맥주)

-제비꽃에일 (푸르츠사워스타일로 베리류의 향과 적당한 탄닌이 매력적인 맥주)

오직 '수원 행궁동'의 몇몇 가게에서만 즐길 수 있다.



수원 행궁동이 '행리단길'로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서는 오로지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컨텐츠들이 많아져야 한다. 수원은 '수원화성 성곽길'이라는 건축적 요소를 이미 갖고있는 만큼 '역사적 모티브' 살린 라이프스타일 제품(화장품, 향, 문구, 소품 등), 패션, F&B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수원에서 생산되어 수원을 담아내고 수원에서만 소비가능한 스토리를 만들어야한다.

수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옥스테이' 경험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그저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스테이 자체에서도 수원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로컬 공간과 연계되어야 한다.



Tip. 에디터 추천!! 수원 로컬 매거진 '요새'

https://www.instagram.com/yosebymagazine/




출처가 없는 모든 사진은 각 브랜드의 인스타그램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llay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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