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주택을 개조한 골목길 공간이 따스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M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로컬공간이라는 용어의 기점도 고층건물의 하이라인이 아닌 저층 골목길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부터이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 스튜디오, 레스토랑, 숙박공간, 소품샵, 서점,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유형들이 존재하지만 오늘은 사적인 음미로 탄생한 그린 브랜딩 복합 공간을 소개해본다.
INFO.
서울 광진구 동일로 26
출처: 인스타그램
POINT1.
사적인 숲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모임
사적인숲은 공간디자인스튜디오 ‘사적인집’에서 만든 도심 속 INDOOR FOREST이다.
나무를 좋아하는 공간디자이너의 사적인 바람에서 시작된 사적인숲은,공간디자이너가 숲의 표정을, 브랜딩 디렉터가 숲의 언어를, 플랜테리어 전문가가 숲의 숨을채웠다.
공간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의 감각이 담긴 공간안에는숲을 위해 디자인된 가구들과 해외 오리지널 디자인 피스가 공존한다.
서로 어울려 숨을 나누는 크고 작은 식물들과 함께 순간을 오롯이 느끼고 기록하는공간이다.
출처: 네이버플레이스
지인들과의 사적인 모임공간으로,
특별한 날의 셀레브레이션 파티룸으로,
누군가를 위한 이벤트 공간으로,
온전한 쉼과 사색 혹은 몰입의 공간으로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자연을 향유하고픈 도시인들의 니즈를 적중했다. 다수의 대중이 아닌 ONLY ONE의 타겟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담아내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출처: 네이버지도
POINT2.
사적인 작업실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
출처: 네이버지도
사적인 숲 주택 지하는 '사적인 작업실'로 명명된다. 개인이 이용권을 구매해 집 밖 나만의 작업실로 사용할 수 있다.
l Six Degrees Coffee
호주 스페셜티 전문 로스터리 식스디그리의 커피를 제공한다.
콜라보레이션 메뉴. 말차라떼
사적인 숲의 플랜테리어를 모티브로 숲과 같은 말차라떼를 선보인다. 점도있는 말차 베이스로 질감이 느껴지고 풍부한 향이 특징인 음료이다.
l 다양한 디자인 서적
포토북, 브랜드 매거진 등 다양한 디자인서적을 이용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지도
l 사적인 전시
정기적으로 컨셉추얼한 전시가 진행된다.
출처: 인스타그램
l퍼포먼스 룸
아트클래스 및 월별 컨셉에 맞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활동을 진행한다.
사적인 숲의 공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있다면, 현재 1층은 사무실로 이용중이기에 주택 전체가 연속성있는 컨셉과 스토리를 갖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하층과 2층 모두 공간 대관의 형태로 운영되는 점 역시 아쉽다.
출처: 네이버지도
유사한 컨셉의 공간으로는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섬세이테라리움'이 있다. 매번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여전히 트렌디한 핫플인 '섬세이테라리움'은 공간 전체가 자연을 마주하고 경험하도록 설계되었다.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지만 '맨발 체험'이라는 특색있는 공간 경험에 큰 호응을 얻고 두 번째 프로젝트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