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임팩트]초고령사회 대책;일본 도야마시 콤팩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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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라

신도시개발의 방향성을 콤팩트도시로 설정한다면


판교, 동탄, 광명 등 국내의 신도시는 대부분 신혼부부나 유아기자녀를 둔 가족의 거주 형태가 많은 편이다. 2030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개발하는 신도시 처럼 고령화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구축하는 도시는 어떨까.


이미 과밀 도시화된 수도권에 인프라 확충과 고령화사회에 대한 하드웨어적 대책 마련이 어렵다면,신도시개발 시 노인세대를 깊게 고려하여 콤팩트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World Bank

콤팩트도시는 도시를 ‘콤팩트’하게 압축함으로써 도시 인프라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활용하고, 고령자뿐만 아니라 영유아 동반자, 장애인, 맞벌이 부부의 필요까지 고려하여 세대 간의 통합을 이루는 방식이다. 일본 도야마시의 성공 사례가 ‘도시의 품위있는 축소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필수


팩트 도시 정책을 채택할 당시 도야마시는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도시였다. 대중교통 수단은 오래된 시내버스와 단선 전철 뿐이었으며, 전철이 시간당 한 두 대만 다닐 정도로 배차 간격이 길어 운전이 어려운 고령자는 도심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량철도는 철로가 지상에 위치해 승강장을 오르내릴 필요가 없고, 객차의 바닥이 낮아 계단이 없다는 점에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World Bank

이에 따라 도야마시는 오래된 국철 철로를 경량철도로 전면 개조하고, 각 허브를 대중교통 노선으로 잇는 일명 ‘만두(허브)와 꼬치(대중교통)’ 구조를 구축했다. 인프라 개발 비용은 줄이고, 시민의 접근성은 높여 도시의 활기를 되찾으려는 시도였다.


유휴 하드웨어를 레노베이션하면


도야마시는 ‘예방 관리와 치료preventive care’를 고령화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2004년에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카도카와 예방의료 센터Kadokawa Preventive Care Center를 세웠다. 이 시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질병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요양서비스나 간병이 필요한 고령자의 수를 사전에 줄이는 데 있다.

©World Bank Tokyo Development Learning Center

어르신들은 이곳 온천수 수영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재활 물리치료를 받기도 한다. 도야마시의 초등학교가 잇따라 문을 닫자 기존 인프라의 용도를 유연하게 바꾸고,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소속감을 높여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동시에 증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세대통합 가족친화 정책

도야마시는 고령자와 어린이가 모두 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과, 이들의 필요가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도심에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하였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가 이곳을 함께 방문하기도 하며, 고령자가 어린이를 위한 수업을 제공하기도 한다.

출처: 중앙일보

또 65세 이상 고령자가 손주, 혹은 증손주와 함께 도야마시 유리 박물관 등 문화 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가 무료다. 세대 간의 소통을 증진했을 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외출을 장려하고 도심을 활성화 했다는 점에서 고령화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한 사례로 꼽힌다.


해당글은 MSV 뉴스레터 60호를 읽은 후의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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