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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맛집을 찾아서!인사동의 붉은 노을,뮤직컴플렉스서울

공간기획자의 콘텐츠 브랜딩 인사이트 스토리

by 엘라

Red, Retro, Ready go!!

아날로그와 힙한 무드의 믹스매치로 인사동에 자리잡은 '뮤직컴플렉스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LP 카페이다. LP 맛집, '뮤직컴플렉스서울'의 공간 인사이트는 무엇이 있을까.


Info.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5층

월-금 12시-24시

토,일 10시-24시



POINT1.

프라이빗(private)한 분위기
출처: 뮤직컴플렉스서울 인스타그램

뮤직컴플렉스서울은 각 자리마다 개별 턴테이블과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으며, 2만 여장의 LP를 한 장 한 장 디깅하며 청음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1만원 후반대의 음료에 공간이용료가 포함되어 1인 1주문 시 이용가능하다.


프라이빗 청음실 또한 별도 예약제로 운영하며, 최고급 음향장비인 페네시 도넛 i5 턴테이블이 구비되어있다. LP, CD, 개인 휴대폰 블루투스 연결로 원하는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프라이빗 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처 : 뮤직컴플렉스서울 인스타그램

POINT2.

'레드' 컬러로 시선 집중!!
출처 : 뮤직컴플렉스서울 인스타그램

레트로 세대가 가던 음악다방을 22년도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무난하지만 튀는것, 없는것을 만들고자 했다. 동선과 페인트 컬러를 고민할 때, 공간을 제품을 디자인하듯 매칭했다.

출처 : 뮤직컴플렉스서울 인스타그램

좌석 배치 역시 고객이 '머무는 순간'을 배려했다. 홀로 여유를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따스한 햇살이 드는 창가 자리를, 편안한 심신으로 LP의 음율에 깊게 잠기고 싶은 연인, 친구에게는 소파 자리를 추천한다.



POINT3.

무질서한 LP 도서관
출처 : 뮤직컴플렉스서울 인스타그램

뮤직컴플렉스서울의 타겟은 LP바를 어려워하는 2030대이다. 고객들이 도서관에 온 듯 꽂고 빼기를 반복하기에 DJ 부스 한켠에는 판이 손상됐거나 커버가 분실된 LP 300장이 쌓였있다. 그럼에도 뮤직컴플렉스서울은 이를 통제하지 않는다. 입문자들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무질서한 도서관'을 지향한다.


진열 방식 역시 정해진 순서가 없어 발견의 재미를 선사한다. 커버의 일러스트, 바이닐의 질감조차 LP 입문자들에겐 낯설기에 무작위로 LP를 뽑아 커버를 정독하는 손님이 많다. AI가 플레이리스트를 정해 주는 시대에 그리웠던 '번거로움'이 아닐까.

출처 : 네이버 지도

공간을 운영하는 '운영자의 뚝심'이 공간브랜딩의 핵심이 아닐까. 공간을 매개로 무엇을 고객에게 이야기하고 싶은가. 어떤 시간을 이 공간에 머물며 보내게 할 것인가. 단순히 어떻게 돈을 벌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돈을 넘어서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을 어떻게 담아낼지 고민해야한다.




아래의 인터뷰 콘텐츠를 본 내용에 참고했습니다.

ellayeyoung@gmail.com


https://buybrand.kr/story/musiccomplex/

https://m.blog.naver.com/ilsungconst/2228785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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