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이야기》
"제발, 나랑 관련된 글 좀 쓰지 마."
그 말에 나는 피식 웃음이 났다.
그래, 그러니 더더욱 정직하게 살아야지.
사실 나는, 다른 SNS에서 재미로 시작한것이 월 300 정도의 부수입이 생기고 있다.
굳이 여기서 뭘 노리고 글을 쓰는 건 아니다.
브런치 스토리는 내가 상하이에서 화실에 다니던 시절처럼,
인생의 결을 다듬는 도장(道場)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렸나 보다.
내 글은 대체로 논픽션,
아니, 사실 실화에 가깝다.
그래서 더 아프게, 더 조급하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쯤에서 글을 그만 쓰는 조건으로
어느 고아원에 거액을 기부하라고 제안할까?’
하지만 그건 협박죄가 될지도.
그러니 그냥… 여운만 남기자.
쓰고 안 쓰는 건 내 자유니까.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이야기의 보따리는 지금,
겨우 2%쯤 열렸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