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끝없이 말해도 닿지 않는 벽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만 세상을 바라본다.
그 자리의 높이와 깊이가 곧 그의 세상이 된다.
그릇이 큰 사람은 설득으로 세상을 바꾸려 들지 않는다.
자신의 길을 걸으면서도 타인의 그림자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
그에게 논쟁은 필요하지 않다.
위치가 다르면 침묵이 곧 지혜이고,
인식이 다르면 침묵이 곧 평화다.
세계관이 어긋난다면, 그저 웃으며 지나가면 된다.
인생에서 가장 편안한 순간은
말이 통하는 이와 밤새도록 마음을 나누는 것,
말이 막히는 이 앞에서는 미소로 답하는 것이다.
그렇게 내 마음을 가볍게 두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결국 내가 택한 삶의 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