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하다보니 금요일엔 굉장히 뭔가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그 전에도 금요일은 대부분 널널하긴 했다. 특히 4시 이후로는 사내메신저도 조용. 이메일도 조용.
(월요일에 몰아치는 타입의 근무환경임)
요즘처럼 하늘 높고 날씨는 좋은데 (갈덴 없지만)
집에서 일을 하다보면 자꾸만 멍하니 눈길이 창밖으로 향하게 된다.
오후 6시가 되면 이제 금요일을 시작하는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이 채팅창을 바쁘게 들락거린다. 이 시간이 가장 재미난 시간이다. 난 퇴근 후니 바쁜것도 없는데다 간혹 뭔 별 영양가 없는 소리나 작은 아이디어라도 하나 던지면 모두 열정적으로 환호해준다.
그리고 “난 불금을 즐기러 간다 일해라~~! 깔깔깔” 하고 약올리면 정말 뜨거운 반응들을 보여준다.
즐거운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