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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레브 Jul 15. 2020

베란다에서 아침을

여름마다 박세리가 꼭 한다는 그 것

바닷가 부럽지 않은 베란다 태닝




요즘 들어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베란다 태닝!

박세리가 여름마다 꼭 한다는 그것! 태닝!


올여름엔 포기해야 하나... 하다가 베란다로 눈을 돌렸다.

서향인지 동향인지 아무튼 남향은 아닌 우리 집은 새벽부터 오전 동안 강렬한 태양이 잠깐 얼굴을 비춘다.

그때를 놓치면 안 되기에 우리 둘은 눈뜨자마자 날씨 체크 후 태닝 크림을 바르고 베란다로 향한다.




우리 부부는 둘 다 무척 하얀 편이다.

그래서인지 가무잡잡한 피부를 부러워해 여름마다 태닝에 집착한다.

눈에 익어서 그런가, 탄력 있게 태닝 된 피부가 왠지 더 건강해 보이고, 운동한 태도 더 나는 것 같아 보인다.


J는 잘 타는 편이고, 반면에 나는 아무리 앞뒤로 뒤집어가며 요리조리 구워도 잘 안 탄다.

그래서 해만 났다 하면 베란다로 직행!

베란다에 빨래도 널려 있고, 분리수거함도 있지만 해변가이면 어떻고 집 베란다면 뭐 어때.

베란다에서 나는 책도 읽고, 인터넷도 하고, 유튜브도 보다가 그림 그리기까지 온갖 소소한 일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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