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기도
오늘도 기적을 기도합니다.
좋은 과정을 기도하는 중입니다.
좋은 과정에는 기적이 삽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소중합니다. 과정에서 삶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좋은 과정은 아이를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 줍니다.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걸음걸음을 뚜렷이 기억할 수 있다면 좋은 과정을 지나는 중입니다.
자신이 지나고 있는 그 자리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줄 알게 되는 삶은 과정에서 배웁니다. 어느 날 지나는 터널이 어둡고 컴컴하고 괴로울지라도 좋은 과정을 경험한 아이는 통과할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려 하면 괴로울 것입니다. 혼자서 해내야만 할 때는 참으로 외로울 것입니다. 도저히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은 좌절의 순간을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마땅히 곁에서 괴로움과 외로움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덜 상처받으며 과정을 따뜻하게 지나도록 지지하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어른이 되었을 때 힘이 되어준 가족들의 격려가 다시 살아갈 앞으로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안에서 일어나는 흔들림은 스스로 마주하도록 먼저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혼란함과 고요함 속에서 나를 바로 세우며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나날이 더 많이 외로울 테고 괴로울 것을 이미 어른이 된 우리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혼란함에 흔들려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요함에 정지되어 파묻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어른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절대 힘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원하기도 전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처리해 주려고 온갖 힘을 씁니다.
그것은 아이가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훔치는 것입니다.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옳게 아프고 옳게 다치는 것이며, 바르게 기뻐하고 성의껏 존재하는 것입니다.
바른 기쁨과 고통은 반드시 성장하게 합니다. 잘 아파본 삶은 잘 치유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참된 슬픔을 만나본 사람만이 슬픈 사람을 진심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참 자기로 살 수 있도록 아이의 삶을 훔치지 마셔야 합니다.
비록 우리의 과정은 어딘가에서 도둑맞았을지라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과정을 선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적을 기도하기에 우리의 과정에 기적이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내면아이와 우리밖에 있는 나의 아이는 같은 아이입니다. 부디 우리의 아이들을 소중히 돌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