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부동산법인 투자 이야기
오늘 부동산 법인 설립 후 첫 투자 매물을 계약했다.
사실 오늘 부모님 것과 법인 것 두개를 계약하려고 했는데..
계약하기 전까지 부모님이 하기로 한 매물은 우여곡절이 좀 있었다.
공인중개사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부분이 좀 있었는데..
오늘 계약하기 바로 직전 다시한번 매매할 집을 찾아가 살펴봤더니.
아뿔사.. 등기부등본의 호수와 실제호수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빌라 투자 공부를 하면서 이런 사례를 본적이 있어 검색해보니..
임차인이 대항력이 생기지 않아
전세대출이 어렵고, 경매 진행시 임차인이 배당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바로 부동산에 가서 얘기하니 매도자분에게 호수 변경해야 한다고 얘기하다가,
매도자가 반응이 좋지 않으니
또 나한테는 문제 없을 거예요.. 라고 얘기하는 중개사 모습을 보고..
요즘 안그래도 빌라 전세 사기로 말들이 많을 때이고 해서..
바로 그자리에서 매수 안하겠다고 하고 나와버렸다..
나도 그렇고 부모님도 모두 기분이 언짷을수 밖에 없었다..
사실 내 기준에서 법인 물건보다 부모님 물건을 더 좋은 걸로 제안했었는데
좋은 의도로 진행한 건이 막상 이렇게 계약이 파토가 나니.. 허무하고 속상했다.

그래도 다행히 내가 법인으로 투자하기로 한 물건은 순조롭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매매 계약서를 체결한 날인데..
작년초부터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한거라
첫 매매시 그래도 뿌듯함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바람빠진 풍선처럼 추욱 쳐진다..

이 첫 매매를 위해 너무 달려만 와서 그런가..
계약 하나가 파토가 나서 그런가..
아니면 생각보다 이 부동산 투자 과정이 어려워서 그런가..
내가 괜한 큰 일을 벌인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든다..
나름 각오했다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
누가 부동산 투자를 불로소득이라 했는지..
중개인, 매도인, 임차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며,
이들이 나를 속이는게 없는지 의심의 눈초리로 경계해야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일일히 하나하나 다 손품 발품으로 찾아봐야 하고..
여기가 투자 하기 좋은 곳인지. 입지 분석도 해야 하고..
복잡한 세금 분석도 해야 하고..
몸과 마음 에너지 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우리집 짝꿍이 수고했다고, 대단하다고 응원과 위로를 해줘서..
조금은 힘이 난다..

아직 첫걸음 단계라 그런거라 생각해야겠다..
이제 매매한 집 인테리어도 해야하고,
임차인도 들여야 한다..
세금도 내야 하고..
아직은 더 힘을 내야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