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왜 생겨난 것일까요?
사람은 처음에는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필요한 것을 수급하는 것에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돈"이라는 것이 생겨났습니다. 구석기 시대에 물물 교환이 신석기 시대에 와서는 실물 화폐로 바뀌었습니다. 이때의 교환 기구는 소금, 조개, 쌀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기원전 8세기에 금속 화폐가 등장하였고 그 후 여러 나라에서 동전을 제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돈은 로마 제국에 이르러서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로마 제국의 화폐는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와 은화를 사용했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마다 세금을 거두거나 화폐를 주조하여 그것을 견디지 못한 농민들은 토지를 잃고, 영주의 보호 아래로 들어가면서 로마 제국은 급속한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후 중세 시대 초기에는 화폐가 잠시 종적을 감추고 물물 교환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민족들이 대이동을 하여 다른 지역과 국가 간의 거래가 끊기게 되었습니다. 중세 후기에는 동전이 나오고 뒤이어 은화와 은화가 등장하였습니다. 성직자와 귀족들은 사치품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상인이 등장하였으며, 그들은 서민들에게는 필수품을 제공하였고 귀족들에게는 사치품을 공급하였습니다. 초기의 은행은 탁자 위에 천을 치우고 돈 자루를 올려둔 모습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탁자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방코(banco)에서 은행을 뜻하는 용어인 방카(banca)가 파생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종이 화폐는 1483년에는 원나라에서 최초의 지폐가 제작되었습니다. 종이 화폐는 인쇄술이 발전된 이후에 쉽게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가장 보편화한 화폐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 지음에 본격적으로 화폐가 등장하는데 화폐의 유통은 금과 은의 불편함 때문에 크게 환영받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제 화폐 대신에 증서를 발행해 주고 이자를 받는 대부업이 발전하게 됩니다. 문제는 증권을 발행할 때 증권만 발행에 부당 이득을 취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많은 수의 증권을 발행해도 일시에 화폐를 찾아가는 일이 없으므로 "부당거래"의 징후를 전혀 눈치챌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증권만 발행하게 되어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국가가 화폐를 대량으로 찍어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심각한 경제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금리"를 조정한다는 것은 요즈음에도 경제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금리 때문에 돈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고, 마이너스 금리가 도래된다면 돈값이 하락하기 때문에 중요 자산의 가치가 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라는 말은 중국의 상인단체 "행"이 원거리 무역에서 "은"을 사용했는데 "행"이 금융업의 주최하면서 은행이라는 용어가 나왔습니다. 자본주의가 도래하면서 돈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과거보다 훨씬 부유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돈”이 없으면 훨씬 불편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돈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을 보면 돈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폐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강력한 보증기관이 있어야 합니다.
10,000원, 50,000원 등 국가에서 발행하는 화폐는 국가가 보증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거래를 합니다. 자신의 1,000평짜리 땅과 1억 원이라는 돈을 “보증기관”이 확실하지 않다면 아무도 거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가 튼튼하면 할수록 돈의 가치가 올라가지만, 국가가 위기에 빠지거나 경제적으로 허덕이게 된다면 돈의 가치는 보장될 수 없으므로 급락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아나운서 연봉을 가지고도 생활비를 댈 수 없을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폭등하였습니다. 유가가 대부분의 산업 근간을 차지하고 있고, 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하므로 돈의 가치는 바닥을 치고 있고, 생필품의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밀집하게 국가와 경제의 운명 고리는 연결될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는 거의 날마다 북한에서는 핵무기를 가지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만약 전쟁이라도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경제는 마비가 되고 돈의 가치는 급락하고 생필품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고, 옷과 잠자리가 없어서 고통을 받는 일이 더 남의 나라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국가의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국가의 패망은 그 나라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보증하는 기관이 튼튼하면 화폐는 아니지만, 화폐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유가증권 등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상품권, 삼성전자 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은 화폐는 아니지만 약간 디스카운트된 금액으로 개인 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부실한 기업이 만든 상품권은 그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고 거래하는 사람도 없을 수 있습니다.
둘째,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화폐는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어린이들 눈에는 종이에다가 10,000원, 50,000원 찍어낸 것일 뿐이지만 사람들은 그것으로 자동차도 사고 집도 구매합니다. 이것은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비트코인 등 대체 화폐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화폐들이 보편적으로 통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화폐에 대해 흐름을 살펴볼 때 사회적 합의가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화폐가 등장할 확률이 매우 높은 시기입니다.
나라마다 과도한 부채로 인하여 돈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고, 경제는 디플레이션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지하 경제로 인하여 세금 징수의 어려움과 소비의 감소로 인하여 기업들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라마다 돈을 찍어내서 부동산 가격과 주식의 가격을 떠받치면서 불안한 경제를 유지하였습니다. 기업들은 고용 감소, 구조 조정 등을 통하여 개인의 일자리는 불안해 지고 있고 AI, 로봇의 등장은 인류의 고용 문제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그리스 등 많은 나라의 경제가 무너지면서 주변국들로 파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화폐의 시스템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국민적인 합의가 바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5년 이내에 화폐 리노베이션, 신규 화폐 등장, 세계 화폐 등장 등 여러 가지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새로운 화폐제도의 등장은 기존의 경제 질서를 흔들 것이고 이에 대해 대비가 없이는 자산의 급락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셋째, 보편타당한 가치가 있는 것은 화폐가 될 수 있습니다.
“금”과 “은”은 과거부터 대표적인 화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돈은 국가의 지불 보증이 바탕이 되지만 금과 은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사람들이 믿고 있으므로 훌륭한 자산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금과 은의 가격은 변함이 없다가 화폐제도 개혁이나 인플레이션 시 급등합니다. 그래서 금과 은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유 자금을 오랜 기간 묵힐 각오로 해야 하므로 그 비중을 5 ~ 10% 정도로 낮추어야 합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달러 등 현금 자산을 준비하고 금과 은의 자산은 동결하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토지나 원유도 보편타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물품 중 하나입니다. 다만, 원유와 같은 것은 보관과 유통이 어려우므로 화폐로 통용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개인의 유전자나 DNA를 보관하여 그것을 토대로 “부”를 축적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죽은 다음에 자신의 뇌를 해부해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떠한 한 분야에 탁월한 발자국을 거든 사람은 유전자와 DNA를 채취하여 그것을 토대로 미래 세대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적 자산”은 새로운 개인 화폐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리딕 보우라는 가수는 자신의 미래 수입을 토대로 채권을 발행하여 5천만 달러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미래 시대에는 “인적 자산”이 최고의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창업하여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을 장악한 페이스북의 CEO 주커 버거와 같이 “인적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미래에 AI, 컴퓨터, 로봇, 의료, 항공 우주 공학, 환경, 유전자 등을 공략하여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부”를 축적할 시대가 코앞에 왔습니다.
다양한 화폐의 등장
전자 화폐, 비트코인 등 기존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화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화폐의 등장은 기존의 화폐가 가지고 있던 취약점을 보완하여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대1 송금이 가능한 화폐 시스템입니다. 전자 우편을 보내듯이 비트코인 주소를 가진 사람에게 가상화폐를 보내는 시스템입니다. 비트코인의 장점은 방해받지 않는 신속성에 있습니다. 송금이 즉각 이루어지고, 훼방할 수 없습니다. 보안에 취약한 화폐에 비교해서는 안정된 시스템일 수 있지만, 암호화 기법이 해독되는 순간 비트코인의 수명은 끝이 납니다.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보편타당한 화폐로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어 있고, 초기에 비트코인을 가진 사람이 유리한 구조로 편성되었기 때문에 투기의 우려가 크고, 음성 자금의 세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핀테크의 발전으로 한국에도 삼성페이 등 새로운 결제 수단이 등장하게 되었고, 전자 화폐의 사용은 낯설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기업, 커뮤니티, 더 나아가 개인이 화폐를 발행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화폐를 발행한다면 마을 화폐가 될 것입니다.
화폐는 분실, 도난의 위험이 있다. 현금은 탈세 등 음성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음성화된 자금을 수면 위로 올리고 분실, 도난 등의 위험을 덜어줄 것으로 주목받는 것은 전자 화폐입니다. 전자 화폐는 사이버상에 들어간 돈을 인정하여 이것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는 종이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부에서 인정하므로 돈의 구실을 가지고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전자 화폐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금과 은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유 자금을 오랜 기간 묵힐 각오로 해야 하므로 그 비중을 5 ~ 10% 정도로 낮추어야 합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달러 등 현금 자산을 준비하고 금과 은의 자산은 동결하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토지나 원유도 보편타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물품 중 하나입니다. 다만, 원유와 같은 것은 보관과 유통이 어려우므로 화폐로 통용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개인의 유전자나 DNA를 보관하여 그것을 토대로 “부”를 축적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죽은 다음에 자신의 뇌를 해부해보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떠한 한 분야에 탁월한 발자국을 거든 사람은 유전자와 DNA를 채취하여 그것을 토대로 미래 세대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적 자산”은 새로운 개인 화폐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리딕 보우라는 가수는 자신의 미래 수입을 토대로 채권을 발행하여 5천만 달러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미래 시대에는 “인적 자산”이 최고의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창업하여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을 장악한 페이스북의 CEO 주커 버거와 같이 “인적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미래에 AI, 컴퓨터, 로봇, 의료, 항공 우주 공학, 환경, 유전자 등을 공략하여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부”를 축적할 시대가 코앞에 왔습니다.